이날부터 4박5일 일정으로 경기 방문…31개 시군 방문 지역별 맞춤공약인 민생 밀착형 '우리동네공약'도 선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전역을 두루 훑으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경기 의왕, 수원, 오산, 평택, 안성, 화성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방문한 지역마다 즉석연설을 진행한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로 지낸 정치이력을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기 오산 버드파크에서 진행한 즉석 연설에서 "경기지사가 대선 가면 무덤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경기도가 못나서 그러냐. 아니다. 하기 나름"이라며 "이제 우리 경기도민들은 내가 경기도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이제 서울 사는 사람들에게 '경기도로 이사 와라' 이렇게 약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성 명동거리 연설에서는 "제가 경기도민이고, 경기도민 지지를 받아 경기도민을 위해 일했다.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대선에 나왔다"며 "경기도가 뽑은 대한민국의 유력한 정치인, 아마도 역사에 남을 큰 성과와 개혁으로 우리 삶 한 단계 도약시킬 정치인인 저
尹, 호남·제주 방문도 미루고 토론 준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설 연휴 기간 진행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양자 TV토론이 KBS·MBC·SBS 등 지상파에서 송출되지 않을 경우 종합편성을 통한 방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윤 후보 측은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자토론 일정은 30일, 31일로 현재는 예정돼 있고 방송사 사정에 따라, KBS·MBC·SBS 공중파 방송이 공동으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설 연휴 방송 편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종편 방송을 통해 (방송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현재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 토론이 형평성을 해친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 대변인은 "날짜는 그 때 하는 게 최선"이라며 "국민이 설에 많이들 모여계실 때 같이 시청을 하고 두 후보를 비교하는, 정책도 비교하고 인물도 비교하는 그런 시간을 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설 이후 또 다른 토론 계획에 대해서는 "설 전에는 양자로 하기로 합의했고 설 이후에도 서너 차례의 추가적인 토론회를 계획하
경기도 매타버스 돌입…수원·오산서 지지자 만나 즉석연설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때…보복은 우리 일 아냐" 윤석열 겨냥 "선제타격 협박에 북한 도발하면 누가 손해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남녀가 편 갈라 싸우는게 아니라 서로 사귀게도 하고 살림도 차리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게 해줘야지 한쪽 편들어가지고 갈등, 분열, 증오하게 만들면 안 된다"며 통합의 정치를 자임했다. 닷새간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돌입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매산로 테마거리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우리가 고도성장 기회를 누리면서 우리가 공정성 문제는 외면하는 바람에 양극화가 심해졌고 그래서 기회가 부족해져서 우리 청년들의 기회를 통째로 끌어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중에도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이곳에 온 사람이 있다. 그들도 수원시민이고 경기도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경쟁할 때는 편 갈라도 지도자가, 대표가 되면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오의 정치, 갈등의 정치, 퇴행적 정치를 배격한다"며 "미래로 나아가고 더 나은 세상을
이대남 41.8%가 윤석열-이대녀 21.2%가 이재명 '경제성장 잘 이룰 후보'는 李 38.1%, 尹 21.9%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거의 전 세대가 '찬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또 유권자의 60% 이상은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과 윤 후보의 '무속신앙' 논란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는 34.0%, 윤 후보는 32.5%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경우 1월4차(1 14~15일) 조사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가 올랐다. 두 사람의 격차는 1.5%포인트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화제의 중심인 20대(18·19세 포함) 남성의 41.8%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들의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12.7%로 나타났다. 20대 여성(18·19세 포함)은 21.2%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박용만과 대담…"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경제" "우리 사회의 대기업 중심 기득권화가 문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 23일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전 두산그룹 회장)을 만나 "친(親)노동이면 반(反)기업이냐"며 "친노동이 친기업이고 친경제이다. 이렇게 포용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로 공개된 박용만 전 회장과의 대담 '만문명답(박용만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2부에서 반기업 정서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은 반기업인'이라는 프레임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기업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축이고 자본주의 시스템의 핵이다. 기업이 없으면 시장과 경제가 없어진다"며 "반기업정서는 아니고 반기업인 정서인 것 같다. 기업인, 기업의 행태에 대한 반감이 투영된 것 같다"고 했다. 또 "기업 활동의 공간을 최대한 넓게 열어주고 창의와 혁신이 가능하도록 지지하고 조정해주고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것들을 국가가 책임져주고 상응하는 책임도 요구해야 전체가 좋아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이 "후보가 친기업적인 것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하자 이 후보는 "제 출신이 소년 노동
"北 무력시위·벼랑 끝 전술, 韓·국제사회에 안 통해" "평화 노력 선행한다면 대북 제재 완화 설득할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밝히시고 대화 재개를 선언하실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겠다'는 발표를 보고 공개 서신을 띄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오랜 UN 제재에 코로나19까지 덮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며 "앞길이 불투명하니 지도력 훼손이 우려되어, 내부 동요를 막고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렇지만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무력시위나 벼랑 끝 전술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김 위원장을 향해 "특히 2월 16일 부친 생일인 광명성절에는 인민들에게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를 통한 강경 조치로 내부를 단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 별세, 이석호·유진 부친상, 이은형 시부상, 김덕헌 장인상 = 22일 오후 4시9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이 야당 몫으로 추천한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선관위를 살리기 위해 선관위원으로 복귀하고자 했으나 조해주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용기 있는 선관위 후배님들을 보니 선관위가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된다"며 "따라서 굳이 제가 선관위원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될 거라 판단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문 후보자는 자신을 추천한 국민의힘 측에도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은 문 후보자 후임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는 야당인 국민의힘 몫으로 중앙선관위원 후보에 추천돼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청문회까지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들었다. 문 후보의 선관위원 임명이 두 달 가까이 중단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친정부 성향으로 평가되는 조해주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선관위 직원들이 성명을 통해 조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하자, 조 상임위원은 사의를 표했고 청와대는 이를 수용했다. 한편 문 후보는 선관위 퇴직
尹 겨냥 "검찰공화국 열린다…檢, 정말 무서운 존재" "가짜뉴스 비공감 눌러달라…실천 합쳐지면 조작 이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며 "제 두려움의 원천은 검찰이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연설을 통해 "실제로 죄도 안 되는 사람을 데려다가 마구 압박하고, 기소해서 '나는 죄를 짓지 않았지만 내가 살아날 길은 없구나'라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까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을 '확정적 범죄자'라고 한 것을 겨냥해 "누군가 '이재명은 확실히 범죄자가 맞다. 자기가 확실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누가 그랬냐"며 "과거에는 없는 사실을 지어내 국가권력을 남용해 탄압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윤 후보를 겨냥해 "검찰공화국이 열린다. 전쟁의 공포, 검찰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다"며 "눈앞에 닥친 일이다. 검찰은 정말로 무서운 존재다. 왜 특수부 조
日언론들 보도…"독도, 日고유영토라 항의" 靑 "현재는 입장 없어" 외교부 "우리 영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보낸 설 선물을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 한국 일본 대사가 수취 거부하고 반송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서울발 기사로 보도했다. 22일 마이니치 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보시 대사는 선물 상자에 독도로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보낸 설 선물을 반송했다. 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아이보시 대사가 문 대통령 내외의 설 선물을 거부하고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지지통신에 밝혔으며, 니혼TV는 이번 선물 대상에 한국 주재 각국 대사와 일본을 포함한 외국 언론 관계자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일본 대사의 설 선물 반송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설 선물 반송에 대해 "현재로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매년 설·추석 명절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민주당 "미술 전공하고 폴리텍대서 게임 관련 강의" 국민의힘 "디자인 분야 게임컨텐츠 개발에 필수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한국폴리텍대학교 게임 강의를 두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김씨가 허위경력으로 게임 과목을 강의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김씨가 실무경험이 있고, 김씨의 전공이 게임 강의에 필요하다고 맞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폴리텍대가 제출한 김 씨 강의내역에 따르면 미술·디자인을 전공한 김 씨가 2006년 2학기부터 게임분석, 게임기획, 게임그래픽, 게임콘텐츠 개발 등 게임 과목을 강의했다"며 "이들 과목은 게임을 직접 제작했거나 업계에 종사하는 등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과목"이라고 밝혔다. TF는 "반면 김 씨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했고,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전공으로 디자인학 박사를 취득했다"며 "김 씨가 폴리텍대에 제출한 경력 증빙자료에서도 이전까지 게임 관련 강의 경력은 전무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처
"여성에도 軍복무? 네거티브 방식은 옳지 않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청년공약 중 하나로 군장병 지원책을 밝히며 남성의 군복무에 정당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청년 공약 발표를 통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게 정의롭고 공정하다"며 "남성 청년들이 군 복무를 헌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 장병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임기 내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으로 인상해 전역 후 사회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휴대폰 요금도 절반 인하, 최소 1학기 이수 취득학점 인정제, 태블릿 PC 허용 등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일부에서 여성 군복무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남성 청년들의 군복무를 가지고 사회적 갈등이 심각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도 같은 부담을 지우자는 주장이 있다"면서 "이런 네거티브한 방식, 퇴행적 방식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에 소요되는 예산과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득권 세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2일 기업의 성장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인 강성 귀족노조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노총 핵심부는 우리 사회의 큰 해악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 민주노총은 또다시 대규모 불법집회를 감행했다"며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데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1만5000여명이 기어코 한곳에 모여서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노총 등 단체들이 모여서 요구하는 사항을 보면 황당하다"며 "그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영구 중단'을 주장하는데 민주적이지도 않고 노조에 어울리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강성 귀족노조는 기업의 성장과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라며 "경제성장률 둔화로 일자리 창출이 위축된 상황에서, 강성 귀족노조가 자신들의 임금 상승과 고용 연장만을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하니, 기업은 더더욱 정규직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니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직업을 구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