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윤석열, 오늘 유세 전격 취소…안철수와 단일화 협상 시도할듯
주최측 추산 800여대 차량 모여…메시지는 尹 비난 집중 김건희에 "주가조작 왜 하냐…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차량 800여대를 앞에 두고 드라이브인(drive-in) 선거유세에 나섰다. 코로나19와 한파 속에 유세장에 나오지 못하는 가족단위 지지자들을 위한 기획 차원에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옆 평화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했다. 유세장에 나온 지지자들은 차량에 머문 채 라디오로 연설을 청취하는 형식이다. 주최측 추산으로 약 800여대의 차량이 모인 가운데 지지자들은 박수와 함성 대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이 후보 연설에 호응했다. 이 후보는 "어릴 때 로망 중 하나가 자동차 극장에 가는 것이었는데 아직 한번도 못 가봤다"며 "양평에 일부러 한번 갔는데 자동차 극장이 점점 사라지고 망했더라. 집에서 전부 넷플릭스 보느라 (자동차로 영화를) 안 보나보다. 이렇게 제 로망인 자동차를 타고 연설을 들으며 유세를 본다니 재밌다"고 운을 뗐다. 드라이브인이라는 새로운 유세 형식을 취하기는 했지만 연설 메시지는 대부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비판에 할애됐다. 그는 윤 후보
'적극 내조' 하던 김혜경, 과잉의전·법인카드 의혹으로 중단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재점화해 공개 활동 안 할 가능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김정숙 여사였다. 당시 김 여사는 문 후보의 호남 지지율 사수를 위해 호남에서 먹고자고 숙식하며 '호남특보'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처럼 대선 후보 배우자들은 후보가 가지 못한 지역을 대신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후보를 뒷받침해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좀처럼 후보의 배우자들을 보기 어렵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유력 주자들의 배우자들은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고 있지 않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2주 가까이 지난 26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들은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지난해 후보 경선부터 이 후보의 빈틈을 메우며 전국 팔도를 누비는 등 적극 내조에 나섰지만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이용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논란 등으로 공개활동을 중단했다.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을 우려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김 씨의 노출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양새다. 지난 15일에
"지도자가 평범하기만 해도 걱정 없는데 평범 이하면 심각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한미일 군사동맹과 관련해 '(일본이) 유사시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3·1절이 얼마나 남았다고, 전 유관순 선생에게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할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윤 후보가) 곧 3·1절인데 일본군 한반도 진출 허용할 수 있다고 헀다. 저는 다른 생각하다가 이상한 말 한 게 아닌가 치부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윤 후보를) 흉보자는 게 아니라 심각한 문제다. 국가 경영과 미래, 우리 삶과 생명을 놓고 전쟁 위험 유발할지도 모른데 기가 막힌다"며 "전술핵 배치도 한다고 말한 적 없다는데 (윤 후보는) 분명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런 말을 자기가 한 일이 없다는데 기억에 없는 것일까 거짓말 하는 것일까. 전 차라리 거짓말이면 더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리더가 유능하지 않으면 국가적 위기를 맞는다. 우크라이나가 16세부터 60세까지 남성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한다.
26일 오전 전화통화…우크라 사태 등 의견교환 미 국무부 "블링컨, 동맹국 협력 중요성 재차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강력 규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대(對)러 수출통제의 세부사항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이날 오전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상황, 한반도 문제, 이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유엔헌장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및 독립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발신하고 있는 데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국무부는 별도 보도자
전국 4만140동 대상…400억원 소요 불법 하도급 전수조사로 강력 처벌 10년내 2회 적발시 건설업 등록 말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6일 준공 후 10년이 경과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건축물 안전에 대한 특단의 대처가 필요하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당선 즉시 인수위 차원에서 준공 10년 경과 전국 아파트 4만140동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전면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정밀안전을 실시하겠다"라며 "소요 비용은 약 4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행태를 전수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하청, 부실공사의 고리를 끊겠다"라며 "적발된 모든 불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했다. 동일업체가 5년 내 3회 이상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현행 규정을 대폭 강화해 10년 내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시키는 2진아웃제를 적용하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는 20년
5.6%p격차 좁혀져…安 8.5% 沈 3.1% 단일화 '필요' 37.5%, '필요않다' 49.9% '대장동은 누구 책임' 李 45% 尹 27%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초접전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가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3.6%.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윤 후보는 36.5%, 이 후보는 34.9%로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1.6%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5%,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였다. 지난 12~13일 진행한 같은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2.3%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5.6%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수도권에서 이 후보는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에 비해 열세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을 회복하며 역전에 성공,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에서 이 후보는 36.0%, 윤 후보는 34.6%
北 "참으로 심각한 문제 아닐 수 없다" "반통일세력, 청소년에 대결 의식 주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 선전 매체가 "오늘 남조선 청년들 속에서 조국 통일 의식이 희박해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한국 학생들의 통일 의식 약화를 비판했다. 북한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26일 "2022평화통일교육정책 제안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진행한 2021년 통일의식조사에서는 통일 필요성이 매우와 약간 필요하다를 합해 44.6%로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반대로 통일이 별로 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그 원인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며 "바로 남조선의 반통일 세력이 세계관 형성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청년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대결의식을 고취한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보수패당만 놓고 봐도 이 자들은 저들의 반통일 대결 정책, 반민족적 정책을 미화하고 동족 대결을 고취하는 내용의 통일 교육 교재들을 조작해내고 통일 운동에 앞장서온 전교조를 이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4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마친 뒤 "(이번 사태를)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될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호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 자리에서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국제법에 정면 위반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금융 불안정과 원자재 수급 불안 물론, 상품 수출 및 물류 분야에까지 악영향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지 교민의 안전은 물론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윤 후보는 "국제외교 안보 현실은 냉혹하다"며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말로만 외치는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를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부는 종전선언에 대한 집
"사업 부지 4종 일반주거지역 지정해 용적률 500% 적용" "주택 전용 59㎡ 공급…70% 누구나 집·분양형 기본주택" 與, 청년기본청약제도 공약…공공분양 특공 10~15% 할당 청약 20년 이상 가입자에 일반 공급 물량 5% 별도 공급 宋 "서울 재개발·재건축 700개 지역…용적률 500% 대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강남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등을 통해 전용면적 59㎡ 규모 청년주택 5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1만2000호를 포함하면 5만호 규모 강남 청년타운을 제안한 셈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서울 주택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윤석열식 엉터리 주택 공약이 아니라, 실현 가능하고 실제 국민의 주거 안정에 도움될 공약들을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곡동 지역에 청년 주택 5만호를 반값 아파트로 공급해, 5만호 규모 '강남 청년타운'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을 이전하고 인근 사유지 등을 포함 총 65만4000평(국유지 70%)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신속히
"발전·통합·인재등용할 사람뽑는 게 대선" "2012년 文에 양보 빼면 그만둔 적 없다" "정권교체되고 무능·부패하면 무슨 소용" 김미경 "승리 기적이지만, 기적 믿는다" 200여명 몰려…지지자 '홈런왕 安' 외쳐 청년 "좌우벗어나 安에 '더불어힘' 달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일 홍익대 앞 유세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마음에 드는 사람 1번 2번 중에 없는데도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결국 1번 아니면 2번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게 옳은 일인가"라며 "9회말 2아웃의 위기에 필요한 사람은 바로 홈런 치는 4번타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유세 연단에 올라 "정말 나라 발전시킬 사람, 국민을 통합할 사람, 우리나라 전체 인재를 편 가르지 않고 등용해서 유능하고 정말 깨끗한 정부 만들 사람을 뽑는 게 대통령선거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외쳤다. 이날 유세 재개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완주를 선언한 안 후보는 연단에 올라서도 "2012년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양보를 잘못했던 하나를 빼놓고는 그 이후 모든 선거 도중에 그만둔
"安 과학기술강국, 이재명 전폭 수용…항상 열려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데 대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 등 국민의힘 측에서 너무 안 후보를 모욕하고, 모멸감을 준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 결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가 제시했던 통합정부론 등 안 후보를 향한 구애도 이어갔다. 그는 "일관되게 말씀드렸듯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강국을 이 후보가 전폭 수용해 과학기술부총리 공약으로 흡수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공학적인 단일화 여부를 넘어 저희가 집권해도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항상 열려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제시하는 과학기술강국 어젠다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잘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거듭 가능성을 열어뒀다. 송 대표는 안 후보 유세차량 사고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의 코로나 확진 등에 대해서도 "심심한 위로를 드리고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란다. 상처를 딛고 일어나시기 바란다"고 위로를 건넸다.
"당선되면 특별추경…긴급재정명령권 행사해 50조 보전" 노후신도시특별법 제정 공약도…"막힌 규제 뻥 뚫을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를 찾아 당선 시 신용대사면, 밤12시까지 영업제한 조치 해제 등 당근책을 던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 유세에서 "이제 방역도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월10일이 되면 곧바로 시행하겠다"며 "3월10일이 되면 불필요한 과잉 방역을 중단하고, 부스터샷까지 맞으신 분들을 상대로는 밤 12시까지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과 관련해선 "지원이 필요하면 지금 되는 대로 빨리하고, 필요하면 더 하면 되지 '지금 하지 말고 나중에 합쳐서 한꺼번에 하자, 그것도 내가 당선되면 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정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게 구태정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단 굶어죽게 생겼으니 300만원이라도 빨리 지급하고 제가 당선되면 곧바로 특별 추경이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