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5.1℃
  • 맑음강릉 19.8℃
  • 맑음서울 16.2℃
  • 맑음대전 17.9℃
  • 구름조금대구 19.3℃
  • 구름많음울산 16.8℃
  • 구름조금광주 18.7℃
  • 구름많음부산 19.4℃
  • 구름조금고창 17.7℃
  • 흐림제주 18.3℃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8.0℃
  • 구름조금강진군 19.2℃
  • 구름조금경주시 19.5℃
  • 구름조금거제 18.0℃
기상청 제공

정치

安 "尹, 국민경선 입장 표명 없어…고려할 가치 없다"냉담

URL복사

 

"협상 테이블에 여론조사 올렸는데 없었다고 하는 건 도리 아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과의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고려할 가치가 없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유세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어제 한번 이야기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며 "도대체 어떤 말을 저희한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태규 의원이 나가서 그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저는 전권대사(대리인) 이런 개념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나서 저희끼리 논의한 끝에 한 번 결론을 내자 이 정도 수준이었다"며 "오늘 아침에 전해온 내용을 듣고 그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이 답"이라고 못박았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윤 후보측이 제안한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침에 전해온 내용이 저는 그렇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실 제가 계속 주장했던 것은 국민 경선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국민 경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그런 의견, 입장 표명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경선을)안 받겠다 또는 받겠다, 받지 않겠다, 이런 말 자체가 없었다"며 "그리고 또 그렇다면 또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그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협상 테이블에 여론조사 자체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한 윤 후보측 주장에 대해선 "협상이라는 건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겠냐"며 "협상 테이블에 저희가 그것을 올렸는데 그것이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고 하는 것은 그건 협상 상대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다. 뭐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다.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지속적인 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 후보와 연락을 시도했다고 한 데 대해 안 후보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여주면서 "지금 이거 보세요. 이거 누군지 모르겠어요. 계속 전화가 옵니다"라며 "계속 전화가 오고 문자가 3만개가 넘는데 제가 이 전화로 어떤 통화나 어떤 시도를 할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고는 "지금 그 당에서 어떤 채널을 통해서 계속 제 번호를 지금 이 순간에도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짓을 하는 것이 과연 협상 파트너로서의 태도인지, 이것은 저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가 회동을 제안하면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 안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단일화 여지가 아예 없다고 봐야 하나, 아니면 국민 경선을 한다면 여지는 있다고 봐도 되는가'라고 묻는 취재진에 안 후보는 "제가 이미 이 협상에 대해서는 이제 시한이 종료됐다고 분명히 선언을 했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AI 고속도로 구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임을 강조하며 국회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겪어 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라며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