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댄스스포츠에서 한국이 값진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남상웅-송이나 짝은 13일 오후 광저우 정청체육관에서 벌어진 댄스스포츠 대회 첫날 스탠더드 탱고와 슬로 폭스트롯 종목에서 연이은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던 남상웅-송이나 짝은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지만 아시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남상웅-송이나 짝은 먼저 열린 스탠더드 탱고에서 37.21점을 기록했지만 42.00점을 받은 선홍-량유제 짝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슬로 폭스트롯에서도 39.36을 올렸지만 최고 점수 41.64점을 얻은 중국의 우츠안-레이잉에 밀리고 말았다.스탠더드 왈츠 종목의 조상효-이세희, 퀵스텝에 출전한 이상민-김혜인, 라틴 5종목에 나선 김대동-유혜숙 커플은 각각 동메달을
한국 유도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날에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얻으며 '효자 종목'이라는 이름을 톡톡히 해냈다.13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벌어진 남녀유도 4개 종목에서 남자 100kg 이상급의 김수완(22·용인대), 여자 78kg 이하급 정경미(25·하이원),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 90kg 이하급 금메달리스트로 체급을 올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0kg 이하급의 황희태(32·수원시청)가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종목 첫 금메달은 남자 100kg 이상급 김수완이 선사했다. 김수완은 결승에서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압둘로 탄그리에프를 상대로 경기 시작 56초만에 발뒤축걸기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따냈다.지난해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김수완은 16강에서 중국의 왕하오에게 우세승, 8강에서 이란의 모하메드 레자 로디키에게 한판승
일본의 처지가 안쓰럽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이래 경제회복이 여의치 않고 국가부채는 GDP 200%에 육박하고 있다. 정치도 불안하여 국가지도자가 일년을 버티지 못하고 바뀌는 게 벌써 5년째이다. 밖으로 일본은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경제력, 정치력만큼이나 외교력의 쇠퇴를 절감하고 있다. 센까꾸제도(땨오위따오), 쿠릴열도 등 영유권 문제를 놓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민당 등 야당은 한목소리로 민주당 정권을 질타하고 있다. 경제뿐 아니라 영토 문제를 둘러싼 대중국, 대러시아 외교과정에서 현정부가 국익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간 국제정치의 장에서 영토 문제는 본질적으로 힘의 외교에 의해 결정되어 왔다. 현재 문제가 되는 영토 역시 2차대전의 승자가 직접 차지하거나(쿠릴), 승자에 의해 용인된 것이다(센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G20 정상회의 의장국 내.외신 기자회견장에서물을 마시고 있다.
12일 오후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정상회의 특별만찬 리셉션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박희태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김황식 국무총리,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특별만찬에서 정몽구 현대 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규제 개혁 작업이 12일 서울 G20정상회의를 기점으로 새로운 라운드를 맞이한다.서울 정상회의까지는 은행 전반에 적용되는 자본 및 유동성 규제 마련에 초점을 맞췄지만 대형 금융사나 헤지펀드 등 개별 금융기관 규제와 신흥국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해법 도출과 같은 난제가 새로운 과제로 제시됐기 때문이다.향후 과제는 금융안정위원회(FSB),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예정된 프랑스 G20 정상회의에서 결실을 맺는 수순을 거치게 된다.G20이 이날 서울 정상회의 후 선언문을 통해 제시한 새로운 금융개혁 과제는 6가지다.한국이 주장해온 거시건전성 정책체계에 대한 추가 작업, 신흥국과 관련된 규제개혁 이슈의 해결은 향후 과제 1순위∼2순위로 각각 올라올 만큼 비중있는 의제로 취급됐다.거시건전성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오늘 새벽에 셰르파(교섭대표)와 재무장관회의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는 점에서 정상들이 협조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G20 정상회의 제1세션 모두발언에서“새벽까지 잠못자고 셰르파와 재무차관들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런 협의 결과를 토대로 해서 더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날 정상회의에서 마지막 타협점을 찾을 수 있기를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또 “어제 저녁 업무 만찬에서 구조개혁에 대해 많은 이야기 있었다”면서 “성장 잠재력의 제고, 재정건전화, 글로벌 균형을 위해서도 구조개혁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홍 수석은 이날 오후 정상회의에�
G20 정상들은 서울정상회의에서 핵심 이슈였던 환율문제와 관련해 균형잡힌 경상수지를 유지하도록 예시적 가이드라인(indicative guideline)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G20은 내년 11월 프랑스 깐느에서 열리는 차기 G20 회의까지 1년 동안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의 구체안을 마련하게 된다.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코엑스에서 서울G20정상회의 폐막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환율문제는 시장의 결정에 따르는 환율제도를 지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합의된대로 이행된다면 미래 세계 경제위기를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모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서울 회의는 그간 G20이 지향해 온 세계 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 을 위해 한층 의미 있는 성과�
최근 청와대 지급 대포폰이 논란이 되면서 정치권에서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에 대한 재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여론은 재수사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민간인 사찰 재수사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수사 반대’라는 의견은 15.3%에 불과했고, ‘재수사 찬성’이라는 의견이 59.2%로 나타나, 재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이상으로 나타났다.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36.6%가 재수사 찬성, 31.0%가 재수사 반대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81%가 찬성, 3.3%가 반대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낮아질수록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고(20대 72.5% 30대 68.2% 40대 66.6% 50대 이상 39.9%), 반대의견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게 나타나 세대 간 의견차가 큰 것으로 나타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12일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부인에게 전통문화 알리기 등 ‘퍼스트레이디 외교’ 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전날 만찬에 이어 이날 각국의 퍼스트레이디를 창덕궁 연경당으로 초청해 궁중의상과 조선 중기 의상, 일반 한복, 금은박 저고리, 파티 한복 등 다양한 한복을 소개한 이영희 한복디자이너의 패션쇼를 관람했다. 이들은 전통문양이 있는 온돌의자에 앉아 녹차 및 한과를 즐기면서 전통과 현대미가 조화된 한복의 아름다움을 맛봤다. 창덕궁은 서울에 남아 있는 궁궐 중 가장 원형 그대로 남아 있으며, 자연과 조화로운 배치가 뛰어나 ‘아시아 3대 정원’ 으로 꼽히는 왕실정원으로서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창덕궁 방문에 이어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한국가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