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국내 감자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수량성도 우수한 ‘서홍’ 감자를 육성해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감자 더뎅이병은 세균성 병으로, 감염된 토양 및 씨감자를 통해 전염된다. 병원균은 토양 내에 분포하고 생존기간이 길어 방제가 어렵고 국내에는 아직까지 등록된 약제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연작재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는데 연중 봄철과 가을철 두 번 감자를 재배하는 지역이나 병에 약한 ‘대지’ 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에서 피해가 크다. 일반적으로 더뎅이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벼나 콩과 작물로 윤작(돌려짓기)을 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벼와 윤작하는 것은 지역적으로 어려운 곳이 있고 콩과 작물은 경제성이 낮아 실행하는 농가가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바다 속에서 발견·신고된 중요유물을 수록한 도록 ‘바닷속 유물, 빛을 보다’를 발간했다. 해저 신고유물은 고기잡이, 양식업 등 어로활동 과정에서 발견되어 신안선, 완도선 등의 중요한 수중발굴조사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수중발견신고유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현황을 파악하고 목록화 작업을 시도했다. 이 책은 목록집을 겸한 유물 도록이다. 1967년부터 2008년까지 발견·신고된 유물(244건 1,913점)에 대한 지역별 출토양상과 내용을 살피고, 학술적 의미가 큰 233점을 선별하여 유물설명과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관련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도록에 수록된 유물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려청자, 분청사기, 도기 등 도자기류를 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단체관광’의 대명사였던 중국인 관광객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FIT(Foreign Independent Tourist, 개별자유관광객) 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개인비자발급건수, 개별관광 상품 판매실적, 여성관광객의 증가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2010년 11월 기준 상하이지역 개인 비자 발급 누적 건수는 47,256건으로 2009년 29,369건에 비해 61%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공사가 개발한 개별여행 상품 판매실적이 96건, 16,121명으로 단일 상품으로는 지난해 최다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중국인 관광객 중 여성 비율이 남성 비율을 넘어선 것도 개별관광과 연관돼 해석되고 있다. 쇼핑관광에 나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개별관광 형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관광을 선호하는 20~40대 관광객이 741,806명으로 지난 11월
우리나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으로 발생했던 부산시 동래구 지역이 재선충병 발견 23년만에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5일 부산 동래구를 비롯해 동구․수영구, 강원 춘천시, 충북 옥천군․단양군, 대구시 달성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지역을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87개 읍․면, 동․리 3만2257ha다. 이번 조치로 전국의 재선충 청정지역은 24개 시․군․구로 늘어나게 됐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부산 동래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급속도로 번져나가 2005년에는 전국 67개 시군으로 확산되는 등 최고조에 이르렀지만 산림 당국의 꾸준한 방역활동에 힘입어 재선충병 시발지역마저 청정지역으로 변모한 것이다.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재선충병이 완전 방제된 뒤 2년 동안 감염목이
우리나라 산림의 중추인 백두대간의 독특한 정신적 가치와 경이로움에 매료된 미국인 동양철학 전공자가 ‘세계 산림의 해’인 올해부터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외국인들에게 백두대간을 알리는 전령 역할을 맡는다.산림청은 4일 경희대 문화관광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데이비드 메이슨씨(54)를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백두대간의 문화적․자연적 가치와 멋을 외국인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한 메이슨 교수는 1997년 연세대에서 한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의뢰로 백두대간에 대한 여러 가지 용역을 수행하며 백두대간의 매력에 빠져들어 백두대간 트레일 가이드북을 영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이날 정광수 산림청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메이슨 교수�
2011년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시민이 즐거운 문화특별시 부천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출발한다. 부천문화재단은 다양한 계층의 부천시민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와 ‘청소년 대중음악캠프’가 준비됐다.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는 복사골문화센터의 한 공간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작가와 함께하며 진학이나 직업을 목표로 하던 미술교육을 주변 환경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사물을 바라보는 창의적 시각을 갖도록하는 실천적인 문화예술교육으로 변환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는 중고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대중음악캠프’는 제목 그대로 대중음악에 끼를 가진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가가 직접 나서서 도와줄 예정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불독맨션의 이한�
신묘년 새해부터 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군인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육군 6군단 정보대대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김동균 상사와 김인호 중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김동균 상사는 초등학교 시절, 친동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피가 부족해 사랑하는 동생과 아픔의 이별을 겪게 된 이후 1996년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53회나 이웃사랑 실천을 하며 헌혈을 해 오고 있다.김 상사가 헌혈한 혈액의 양은 무려 2만 6500㏄로 그동안 모았던 헌혈증은 부대원부터 군인가족, 지역주민 등 증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되었다. 이처럼 헌혈증 기부 천사로도 불리는 그는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금장을 수상했다.김 상사는 헌혈을 할 때마다 ‘1초의 찡그림’이 나에게는 순간의 아픔일 수 있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기적으�
의왕시가 민선 5기 출범 이후 시민과 소통을 위해 도입한 ‘찾아가는 시장실’을 지난해 12월말까지 모두 12회 운영하며 290건의 시민 건의사항을 접수 받아 19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취임이후 6개동 주민센터에서 2회씩 찾아가는 시장실을 운영해 직접 현장에서 시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듣고 시민들의 불편한 민원에 대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해결해 오고 왔다. 그동안 찾아가는 시장실에서 건의된 민원 중 해결이 어려운 민원인 대부분은 GB지역관련 민원으로 △그린벨트 해제(백운지식 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기추진 등)에 관한 민원 △군부대이전, △동안양변전소 옥내화 △내손중학교 신설 등 장기과제로 추진할 사항이 다수였으며, 일상적인 민원접수 194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완료 처리했다. 시는 그동안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성과로 대부분의 시�
앞으로 경찰이 구타가혹행위자는 물론 이를 묵인·방치한 지휘·관리요원을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강당에서 ‘전의경 구타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구타가혹행위 근절 주요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청장은 “구타가혹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구타가혹행위자는 모두 형사 처벌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조 청장은 구타가혹행위를 묵인·방치하는 등 직무를 태만히 한 지휘·관리요원에 대해서도 중징계는 물론 형사처벌까지도 하겠다”며 “구타가혹행위 근절에 현저한 공이 있는 지휘·관리요원에 대해서는 경감까지 특진을 시키겠다”고 약속했다.경찰은 또 전의경부대 인권진단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학교수·의사, 심리상담사, 인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전의경 인권보호
중국산 양주와 면세담배 등을 밀반입, 국내에 불법 유통시킨 업자 2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인천 해양경찰서는 4일 양주와 면세담배 등 중국산 식품을 다량 밀반입, 택배를 이용 서울과 부산 등으로 유통시켜온 판매업자 진(52·여)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인천해경에 따르면, 진씨 등은 지난해 초께 부터 중국에서 밀반입한 고급양주 2000여병과 면세담배 3000여보루, 참깨 200kg, 메밀 300kg 등을 택배를 통해 서울 남대문과 부산 국제시장 등지에 유통·판매한 혐의다.조사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구입한 물건을 정기 국제여객선의 보따리 상인들에게 소량 분산 소지시켜 세관 검색을 통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인천해경은 압수한 1억3000여만원 상당의 증거물을 토대로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유사한 유통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상고심이 대법원 형사3부에 배당됐다. 대법원은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1, 2심에서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황우석 박사 사건을 3부에 배당했다고 4일 밝혔다.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들은 4명씩 3개의 재판부(소부)를 구성하고 있다. 3부에는 안대희(사법연수원 7기)·차한성(7기)·신영철(8기)·박시환(12기) 대법관이 포진하고 있다.4명의 대법관 중 한명이 주심을 맡아 이 사건을 심리하게 된다. 3부에는 이광재 강원도지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주심 박시환 대법관) 등 주요 형사사건이 다수 배당돼 심리가 진행 중이다.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논문을 발표하고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4일 “새헤에는 ‘더불어 잘 사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국민 속으로 들어가 서민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라디오연설을 통해 “요즘 물가가 들썩이면서 서민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대표는 “경제회복의 온기를 서민생활 구석구석 전달하는 것은 집권여당의 책임”이라며 “한나라당은 서민의 어려움이 정부 물가대책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올해는 토끼의 해로 토끼를 뜻하는 한자 묘(卯)에 번영과 풍요의 의미가 담겨 있듯 올해는 국운(國運)이 융성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하지만 장밋빛 전망은 저절로 실현되는 �
경기도가 지역 통합 방위태세 재정비를 비롯해 새로운 일자리 14만개 창출과 GTX 본격화, 무한돌봄 복지 확대 등 2011년 도정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4일 도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회의가 끝난 후 ‘2011년 경기도정 주요사업 추진 서약식’을 갖고 “도와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은 청렴한 자세로 도민을 찾아가 무한 섬길 것을 약속드린다”고 서약했다.서약식에서 김 지사는 올해 12개의 경기도정 주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우선 지역 통합 방위태세 정비를 위해 관군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과 비상기획관 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본격화와 무한돌봄 사업 지원 대상과 범위 확대, 현장 밀착형 일자리 센터 서비스로 일자리 14만개 창출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IT 융복합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