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노무현 정권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김만복 전 원장의 새누리당 '팩스 입당' 문제에 대해 여권내 기류가 심상치 않다. 김무성 대표는 환영입장을 밝혔으나 부산권 의원들을 비롯한 당내 여러 인사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김 전 원장의 입당 사실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장이 입당한다는 건 그래도 새누리당이 희망이 있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이걸 거부할 어떠한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환영했다.그는 "탈당 경력이 없고 당헌당규상 절차 밟았고 특별한 게 없으면 입당을 허용하는 게 맞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닫힌 정당이 아니라 열린 정당"이라고 덧붙였다.김 전 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부산 해운대·기장을 출마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국정원장을 지냈다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향식'으로 경선이 치뤄질 경우, 공천권을 못 따 낼 것도 없다는 계산에서 입당신청을 했다는 전언이다. 김 전 원장은 특히 과거 공천 방식과 달리, 범죄 혐의 등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한 누구든지 상향식 공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김무성 대표의 '공천 컨셉'을 믿고 이번 경선에 도전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동시에 김 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근 불거진 K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갈등을 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프로스포츠산업의 건강한 육성과 발전이라는 큰 그림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협조를 다시 한 번 구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현실에서 각 구단들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홈 경기장 시설관리 주체와의 긴밀한 협조와 상생이 필수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맹은 "K리그 모든 구단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자랑이자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건전한 문화 콘텐트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 노력이 지속성을 가지려면 구단의 경제적 자립을 통한 자생력 확보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 기반은 경기장 시설 및 권리에 대한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활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맹은 지방자치단체의 이해를 당부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모든 구단들도 우리나라 축구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일원으로서 그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련 K리그의 입장 전문K리그는 1983년 출범 이후 33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과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6일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가 '레이블(Lable) SJ'를 설립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레이블 SJ'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이 레이블을 통해 개인, 유닛, 그룹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가요기획사가 한 팀 만을 위해 전담 레이블이 만든 건 이례적이다. 이 레이블은 슈퍼주니어 만을 위한 음반 제작, 매니지먼트 등을 하게 된다. 앞서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희철, 강인, 예성, 성민, 신동, 동해, 은혁, 시원, 려욱, 규현은 데뷔부터 현재까지 10년의 세월을 함께 한 SM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 11월6일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U', '쏘리쏘리', '미인아', '미스터 심플' '데빌'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류그룹으로 떠올랐다.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로 세계 27개 도시에서 120회 공연하며 180만명을 끌어모았다. 이와 함께 멤버들이 가수뿐 아니라 MC, 연기자, DJ, 뮤지컬배우 등으로 활약하는 엔터테이너 그룹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시아준수(28)가 6일 밤 10시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 에 출연한다. 미니앨범 타이틀 ‘꼭 어제’도 방송에서 처음으로 들려준다. 시아준수의 ‘공감토크’ 코너는 지난 3일 녹화했다. 아이돌 출신으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거듭난 시아준수를 조명한다.시아준수는 “가수는 내 자신을 표현하고, 뮤지컬은 맡은 역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이 커튼콜에서 박수를 힘껏 쳐줄 때 짜릿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TV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는 어려움, 공연과 뮤지컬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항상 댄스곡을 먼저 선보였던 이전 앨범들과 달리 발라드를 택한 이유, 아티스트로서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졌던 마음도 전한다.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에는 그동안 팝페라가수 임형주, ‘로보트 태권V’ 김청기 감독, 영화배우 강수연, 시인 고은 등이 출연했다. 한편 시아준수는 7,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연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이 개봉 첫날 19만 관객을 불러들였다. 11월 첫 주에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이다. 오프닝 성적만으로는 1000만 영화 ‘국제시장’(18만4756명)과 ‘광해, 왕이 된 남자’(16만9516명)도 넘어선 기록이다. 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5일 개봉해 이날 하루 19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9만7584명을 기록했다. 겨울방학 성수기와 추석 연휴에 개봉한 두 1000만 영화와 달리 11월 비수기에 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매출액 점유율은 절반을 훌쩍 넘어선 59.7%다. 같은 날 개봉해 4위에 오른 톰 행크스 주연 ‘스파이 브릿지’가 거둔 5.6%의 10배에 달한다. 2위 ‘그놈이다’(6.7%), 3위 ‘더 셰프’(6.0%)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적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는 미국으로 오는 항공기 직행편을 운항하는 각국 공항에 대한 경비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ABC 방송이 5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방송은 미국 항공 당국자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국토안보부가 이르면 6일 이 같은 요청을 각국에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국내 공항에서 수하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별도의 대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오바마 대통령은 5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기내에 폭탄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국토안전부는 해외 공항의 경비 강화와 관련한 문의에 발표할 것이 없다며 더는 언급을 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개혁개방 정책을 이끌어온 현 대통령 테인 세인이 이끄는 통합단결발전당(USDP)과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맞대결을 펼친다. 뉴욕타임스와 AP 등 외신들은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미얀마 국민들의 얼굴에 들뜬 기색이 역력하다고 전했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민주적 선거이기 때문이다. 미얀마에서는 1990년 치러진 총선에서 수지 여사가 이끄는 NLD가 압승했지만 군부가 불복했다. 2010년 총선 때는 노골적인 관권선거임이 드러나면서 NLD가 불참했다. 이번에도 완전한 민주선거로 보기 어렵다. 이번 총선은 전체 상·하원 의석의 75%만을 뽑는다. 나머지 25%는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군부 몫으로 정해져 있다. NLD가 단독으로 집권하려면 67% 이상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미얀마 국민들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미얀마의 총선을 비상한 눈으로 주시하고 있다. 미얀마가 군부독재 치하의 고립을 털고 국제사회의 열린 마당으로 한 걸음 더 나오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제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 월트 디즈니는 5일(현지시간) 2015회계연도(2014년 10월~2015년 9월) 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12% 늘어난 83억8200만 달러(약 9조5412억 원)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월트 디즈니는 2015년도 매출액도 전년도보다 7% 증가한 524억6500만 달러로 사상최대였다고 밝혔다.캘리포니아 주의 디즈니랜드 등 미국 내에 있는 테마파크의 수입이 호조를 보였고 테마파크 리조트 사업의 매출도 7%나 신장했으며 주력 케이블 TV 사업도 견조했다.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nzen)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관련한 상품의 라이선스 수입이 늘었고 캐릭터 상품 판매도 13%나 증가했다.7~9월 분기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9% 증가한 135억1200만 달러, 순익은 7% 늘어난 16억900만 달러로 집계됐다.스포츠 전문채널 ESPN과 지상파 ABC TV를 거느린 미디어 부문의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이 27% 각각 급증했다.테마파크 부문은 수입이 10%, 영업이익은 7% 각각 늘어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영국과 러시아가 이집트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미·영이 폭탄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면 러시아가 곧바로 이를 일축하는 식의 팽팽한 기싸움이 한창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탄이 기내에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언론에 "폭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의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여객기 폭탄 테러설이 갈수록 힘을 받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의 수장들이 나서 기내 폭탄 설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사고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추론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들이 직접 나서 서방이 제기한 폭탄 테러설을 여러차례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금 시점에서는 하나의 이론만이 믿을 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미리아 자크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폭탄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북한 지역에서 사망한 일본인을 매장한 묘지 2곳을 공개했다고 교도 통신이 6일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전날 새로 지난 9월 확인한 일본인 매장지로서 동부 함흥시의 묘지 2군데를 보여줬다.북한에는 일본인 집단 매장지가 약 70곳에 이르지만, 유골조사를 담당하는 북한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조희승 소장은 그간 조사를 통해 약 20곳을 확인했고 이중 6군데를 시험 발굴해 유골을 찾아냈다고 전했다.이번에 공개한 일본인 매장지는 함흥시 흥덕구역 구릉지의 밭과 해안구역의 공동묘지에 위치했다.밭에는 과거 부근에 있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숨진 일본인 군인 등의 시신 1100~1600구를 매장했던 것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정부가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협정문 발표에 따라 범부처 'TPP 협정문 분석 특별팀'을 즉시 가동, 세부 협정문 분석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공개된 TPP 협정문을 토대로 ▲상품 및 서비스·투자 양허 결과 ▲우리의 기체결 자유무역협정(FTA)과의 비교 ▲국영기업, 중소기업, 규제조화, 협력 및 역량강화, 개발 등 새롭게 도입된 규범 등에 대해 정밀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공청회, 국회보고 등통상절차법상의 절차를 거쳐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TPP 관련 최종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내달 15~18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지난 2002년 타결된 한·칠레 FTA의 10년 성가와 개선 계획 등을 논의했다.문재도 2차관은 “국제통상질서 변화에 맞춰 우리경제와 산업의 자체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를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6일 돌연 물러났다. KIC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퇴 배경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안 사장은 그 동안 야당측의 거센 사퇴 압박에도 1년 반 이상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3일엔 블랙스톤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펀드회사 경영자들을 대거 초청, KIC가 발족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 사장은 이 자리에서도 내년 KIC의 대체투자 비중을 3%포인트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전혀 사퇴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물론 안 사장은 KIC사장으로 임명된 뒤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격 없는 인물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인터넷 댓글 9000건 올린 사실 적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의원들은 "임명 제청권자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을 정식 건의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 사장의 자진사퇴를 강하게 설득했다"며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내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타진 중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일 경쟁관계에 있는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참석에 앞서 취재기자와 만나 “종로는 쉬운 지역구가 아니다. 박 의원이 정세균 의원과 (견줘)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면 양보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박 전의원과 나는 경쟁적 협력관계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