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가구 넷에 하나를 구성하고 있는 싱글족 사이에서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최근 1인가구는 사별 등으로 남겨진 고령층과 소위 삼포(연애·결혼·출산)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들 싱글족 사이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는 근로 여부와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고, 그 간격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20대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1314만2000명에 달한다.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5148만2816명 가운데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25.52%가 근로 능력이 없거나 일할 의사가 없는 상태란 뜻이다.통계청이 밝힌 지난해부터 지난 2분기까지 1인 근로자 가구와 비근로자 가구의 소득 격차는 평균 93만8123원이다.특히 격차가 가장 컸던 올 1분기에 일자리가 있는 싱글족은 평균 221만1104원의 소득을 거뒀던 반면 자영업자를 포함한 비근로자 1인가구는 소득이 109만4929원에 불과했다.특히 젊은 1인가구의 경우 월세 집에 사는 경우가 많아 소득이 있더라도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삶이 팍팍해 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LIG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고령화와 삼포세대 증가로 1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질서를 잠재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카터 장관은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와의 군사적 충돌과 핵무기에 대한 느슨한 태도 등을 사례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군사력 증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AP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8일간의 아시아 지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카터 장관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이와같은 언급하면서 "미국은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창조적인 방안들(creative ways)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특히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러시아가 바다와 공중, 사이버 공간에서 “도전적인 행동들(challenging activities)”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모스크바의 핵 무력 과시”라며 “러시아 지도자들이 과연 전략적 안전성(strategic stability)에 대한 의지를 지니고 있는지, 핵무기 사용 반대와 관련된 규범을 존중하고 있는지, 핵무기 시대 지도자들이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보여준 신중함을 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에서 8일 오전 6시(현지시간) 총선을 위한 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번 선거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전국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지만 오랫동안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해온 군부 세력을 국민들의 민주적 투표로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불교사원들과 각급 학교, 정부 기관 건물등에 개설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기 시작했다. 수지 여사가 투표할 양곤시내의 같은 투표소에 나온 온마르(38)란 여성은 "투표를 하러 나올 생각에 너무도 흥분해서 온 가족이 어젯 밤에 한숨도 못잤다. 그래서 이렇게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생애 첫 투표를 한다는 그는 '나라를 변화시키기 위해' 투표에 나섰다며 진정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아웅산 수지 여사가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얀마내 90여개의 정당이 난립해 경쟁하는 가운데, 주력 싸움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수지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과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 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5200만 인구의 40%가 참여하는 각 소수민족 당의 출마자들이 경합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2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공항의 보안 문제가 수면에 떠오른 가운데, 공항 내부 관계자가 "보안 담당 경찰관들이 마약과 무기로 가득찬 가방들을 발견하고도 10유로(약 1만2000원) 가량 뒷돈을 받고 수차례 통과시켜줬다"고 증언했다.항공 보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이 관계자는 8일(현지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적은 월급을 받는 경찰관들이 뒷돈을 챙기며 공항 검색대 업무를 소홀히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샤름 엘 셰이크 공항에서는 모두 7명이 보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공항을 들어오는 모든 승객들은 검색대에 가방을 놓아야 한다. 휴대용 가방은 탑승 전 게이트에서 두 번째 검색 절차를 거친다.그러나 수화물칸에 부치는 가방을 점검하는 검색대가 종종 고장을 일으켰다는 게 모든 공항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공항 관계자는 "공항 검색대가 고장나서 윗선에 보고했지만 기계를 교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공항 직원들이 검색대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한 공항 관계자는 "10년 된 CTX 검색대가 고장났는데, 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다호 교도소에서 탈옥한 미국의 탈옥수 니콜라스 그러브(38)가 멕시코에서 체포되었다고 미연방 보안관실(US Marshals service)이 발표했다. 그는 교도소 담의 레이저 철조망을 뚫고 달아난 뒤 소셜 미디어에 당국을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멕시코의 툴룸에서 체포되어 6일 미국에 인도되었다.연방보안관 브라이언 언더우드는 "이번 체포에는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그가 페이스북에다 자신의 탈옥 무용담을 떠들어 댔기 때문에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브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는 셀카로 찍은 자신의 사진과 멕시코 칸쿤 부근의 여러가지 풍물사진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사 당국은 그러브가 2014년 8월 26일 교도소 담장과 레이저 철조망을 넘어서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혀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 무기 소지죄와 허가 받지 않은 무기를 은닉한 죄, 강도행위용 도구들과 가짜 면허증을 소지한 죄로 구속되어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7일(현지시각) 시리아 기독교인 인질 37명을 풀어줬다.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이번에 풀려난 인질들이 대부분 여성이며, 지난 2월 IS가 납치한 아시리안들이라고 밝혔다. 아시리안은 IS의 타깃이 된 이라크 내 소수 기독교인들이다.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번에 풀려난 아시리안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지역에 무사히 도착했다.IS는 아시리안 측과의 협상에 따라 이전에도 아시리안들을 풀어줬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아시리안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아시리안인권네트워크는 "협상에 따라 아직 인질로 잡혀있는 124명을 계속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SOHR은 7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한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 도우마에 공습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공습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러시아는 극단 무장조직을 타깃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상대로 공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OHR은 러시아가 공습을 시작한 이래 무장조직원보다 시민들이 더 많이 사망했다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산시 울주군은 군청 볼링선수단이 '제30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에 참가해 2·3인조와 개인 및 단체종합에서 입상하며 선전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지난 1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탄천볼링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2인조 장동철강희원 선수와 3인조 장동철김주영강희원 선수가 각각 2위를 차지했다.또 개인종합에서는 강희원 선수가 1점차이로 김경민 선수(인천교통공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단체종합에서도 군 볼링팀이 우승하며 2015년도 마지막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100경기를 달성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기성용은 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 노리치 시티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선발 출장했다.지난 2012년 8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에서의 73번째 경기를 치렀다. 2013~2014시즌 선더랜드 임대시절 치른 27경기를 포함, 10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두 번째다. 앞서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은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등에서 154경기를 소화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기성용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지난달 24일 아스톤빌라전 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었다.기성용은 존조 셸비와 더불어 4-2-3-1 전형의 허리진을 구축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기인 킥을 앞세워 스완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한편, 직접 슈팅까지 시도하며 공격 본능을 드러내기도 했다.전반 5분 만에 아예우에게 절묘한 패스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진수(23·호펜하임)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은 홈에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호펜하임은 7일 오후 11시30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0-0으로 비겼다.김진수는 호펜하임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묵묵히 역할을 수행하며 호펜하임의 무실점에 기여했다.그러나 호펜하임은 이날 유효 슈팅 2개에 그친 뒤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해 안방 팬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승점 1점을 추가한 호펜하임은 1승5무6패(승점 8)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쳐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프랑크푸르트는 3승5무4패(승점 14)로 10위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이 이틀 연속으로 악천후 때문에 차질을 빚었다.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354야드)에서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40여분 만에 중단됐다.전날 악천후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하루 만에 해당 라운드를 재개했지만 또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이날 40여분 동안 3개 홀을 진행했지만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대회운영본부에 따르면, 총 76명이 여전히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2라운드를 마친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15언더파 129타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11언더파 133타로 2위다.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5언더파 139타 공동 3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주최 측은 하루 뒤,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서 펼칠 예정이지만 두 라운드를 소화하기에는 일정이 빠듯하다. 일몰로 연기될 경우, 대회를 하루 연장해 치를 수도 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여러분이 뭔가 집에 돌아왔을 때 저를 맞아주는 가족들, 때로는 여동생, 누나, 엄마 같아요. 제 동생보다는 누나 분들이 많죠? 아니에요?… 제가 오빠라고요? 그럼 속는 걸로 넘어가고요. 너무 반가워요. 많이 기다려셨죠?~"지난 달 24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2015 시아 4th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선 시아(XIA) 준수(28)가 특유의 숨넘어가는 웃음소리와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공연을 시작했다.파워풀한 군무 퍼포먼스와 함께한 '아웃 오브 컨트롤' '턴 잇 업'으로 시작한 공연은 '알면서도' '레이니 아이즈' '엑스 송' '언커미티드' '인크레더블' '꽃' '나비' 등 앵콜에 더블 앵콜까지 3시간 동안 이어졌다."가을에 맞는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세운 미니앨범으로 인사를 드렸었는데요. 새로운 곡과 더불어 지금까지 수록됐었던 모든 베스트 곡을 총망라해 들려드릴 테니까 끝까지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이날 공연은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꼭 어제'와 수록곡 '토끼와 거북이' '미드나이트 쇼' 등을 최초로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비단길'과 '오에오'(OeO)에는 피쳐링으로 참여한 래퍼 비와이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25)을 향한 '욕설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탤런트 이태임(29)의 정면돌파가 안방극장에 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밤 방송된 tvN 'SNL코리아 6' 이태임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6%·최고 시청률 3.2%를 찍었다. 시청률 1% 안팎에 머물런 이 프로그램의 이번 시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은 "특히 남녀 10대부터 4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고 알렸다. 이태임은 이날 화끈한 '셀프 디스'로 스스로를 내려놓았다.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려낸 콩트 '프로젝트 B'에서 끊임 없이 욕설을 요구하는 네티즌에게 눈물로 욕설하며 '맛깔나냐'고 외쳤다.콩트 '남극일기'에서는 유세윤, 정이랑 등 크루들이 '넌 추우면 안 된다' '어디서 (통닭) 반 마리냐' 등으로 그의 과거 스캔들을 언급했다. 앞서 이태임은 올해 2월 MBC TV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과 욕설 논란에 휘말려 촬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당시 두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송일국(43)의 세살배기 세 쌍둥이 아들(대한·민국·만세)이 송도 동네 노래자랑에 출격한다.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지혜롭고 온화하게' 편에서다. 삼둥이는 송일국과 함께 송도 주민 노래자랑에 참석했다. 삼둥이는 무대에 오르자 쑥스러웠는지 옹기종기 모여 뒤로 숨기 바빠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반주가 흘러나오자 언제 쑥스러워했냐는 듯 돌변해 자신들의 흥을 폭발시켰다.민국은 노래가 나오자 자동적으로 무대 중앙으로 향했고,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신나게 노래를 열창했다. 만세는 노래보단 춤이었다. 만세는 음악과 하나가 된 듯한 남다른 그루브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만세는 관객들의 환호에 더욱 흥이 오른 듯 열정적인 파워댄스로 현장을 압도했다.이날의 다크호스는 단연 대한이었다. 그동안 방송에서 노래를 끝까지 부른 적이 없던 대한은 그 어느 때보다 신이나 노래를 끝까지 부르며 숨겨진 가창력을 선보였다. 탤런트 엄태웅(41)은 딸 지온(2)과 함께 '슈퍼맨'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지난 10개월 간의 추억을 다시 새겨볼 예정이다. 엄태웅은 어느새 훌쩍 성장한 지온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고 "카메라에 미처 다 담기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