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20.9℃
  • 맑음강릉 13.3℃
  • 연무서울 19.7℃
  • 맑음대전 21.3℃
  • 맑음대구 22.8℃
  • 연무울산 14.0℃
  • 맑음광주 21.9℃
  • 연무부산 16.7℃
  • 맑음고창 15.3℃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2.2℃
  • 맑음보은 18.7℃
  • 맑음금산 20.8℃
  • 맑음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16.2℃
  • 맑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국가와 기업의 성장은 변화에 적응하려는 구성원의 노력에 있다

URL복사

사회는 항상 변한다. 변화를 받아들일 때 먼저 받아들이는 구성원이 있기도 하고 기존 것을 고수하는 구성원이 있다. 사회 속에 존재하는 조직 중에 국가와 기업이 있다. 국가의 국민과 기업의 직원들이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때 국가와 기업은 성장한다.

 

그리스어로 민주주의(demokratia)는 국민(demos)의 통치(kratos)를 의미이다. 다수의 국민이 참여해서 스스로 통치한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지배자인 동시에 피지배자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를 발달시킨 지역에서도 스스로 통치하려면 스스로가 성숙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스에서는 시민권을 가진 남성들에게만 참정권이 주어졌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어도 참정권은 일정 규모의 재산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주어졌다. 영국에는 1928년이 되어서야 여성들이 참정권을 갖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지금도 참정권은 성인이 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간접 민주주의에서 참여방식은 투표이다. 훌륭한 리더를 뽑는 것은 국민의 역량이다. 국민에게 위임받은 리더가 중심이 없이 국민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가 될 수도 있다. 권력자의 이권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필리핀이 될 수 있다. 국민 또한 갈고 닦아서 제대로 된 대표자를 뽑을 수 있고 제대로 된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국민은 다양한 조직에 속해서 살아간다. 국가, 가정, 기업, 종교, 언론, 학계, 노조 어딘가에는 소속이 되어 살아간다. 다양한 일에 종사하면서 경쟁을 하면서 살아간다. 경쟁은 공정한 경쟁이 되어야 하고 불공정 경쟁으로 불이익이 생기는 구성원이 생기면 안 된다.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가 있어야 한다. 권력이 사회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제하면 안 된다. 대신에 구성원들의 목소리에는 정의와 성숙이 따라야 한다.

 

매스미디어 시기에는 정보가 엄선되어서 나왔다. 권력이 언론사를 지배하면, 국민을 통제하는 정보가 제공되기도 하였지만 일반적으로는 공정한 언론이었다. 퍼스널 미디어인 이 시기에는 정보가 넘치고 있다. 넘치는 정보는 권력이 있어도 통제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 속에 진리들이 있다. 그 속에 왜곡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다. 정보의 홍수를 거를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교육시스템과 평생교육에 체질화된 사회적 분위기가 해법이 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평생 배우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평등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진정한 평등을 가질만한 정신적 육체적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사회구성원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들이 생기지만 구성원들은 편하지 않다. 기존의 방식조차 적응이 어려웠던 구성원들에게는 또 새로운 방식이 나왔으니 불편하다. 기존방식에 노력을 해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구성원들 또한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야 하니 불편하다. 노력이 부족했던 구성원이나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구성원이나 모두에게 저항이 따른다. 배우는 과정인 청년층은 새로운 방식에 불편함이 적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실하고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공부하면서 성실하게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국가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열심히 아끼고 모으면 큰 부자는 몰라도 작은 부자는 될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정주영 회장님이 남기신 어록은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는 국가가 무엇인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기업에는 직원들이 있고,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 업무를 한다. 조직이 추구하는 것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직원들이 있고, 했던 업무만을 고집하는 직원들이 있다. 그리고 주어진 업무에 묵묵히 임하는 직원들이 있다. 배우려는 자세를 갖춘 직원은 성장한다. 직원이 우수하면 기업은 잘 된다. 새로운 도전에 익숙한 직원들이 많은 기업이 잘 된다. 이건희 회장님 남기신 어록처럼 남의 뒷다리는 잡는 직원이 있으면 안 된다.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쉽게 전파되고, 길어지면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다. 그런 기업은 사라진다.

 

국가와 기업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게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평생을 변화하고 배우려는 자세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적응하고, 성장하고, 계층 간의 통합에 중요한 요소이다. 국가의 국민과 기업 직원들 모두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변화하고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정치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경제

더보기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매점매석 금지, 생산·판매 등 사항 매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과 매점매석이 금지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안정을 위한 규정’(이하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을 고시하고 3월 27일 0시부터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에 이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나프타는 반도체, 자동차 등 연관 산업에서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다. 산업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이번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큰 품목이다.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에 따르면 나프타 사업자(정유사)와 나프타 활용사업자(석유화학사)는 나프타의 생산·도입·사용·판매·재고 등에 대한 사항을 매일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나프타 매점매석도 금지된다. 나프타 사업자의 주간 반출비율(반출량/생산량)이 합리적 사유 없이 전년도 전체 기간 대비 20% 이상 줄어드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판매, 재고 조정 등을 명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나프타는 수출이 제한된다. 산업부 장관의

사회

더보기
강민정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일반고등학교 전환...‘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 실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로의 전환과 사교육 강력 억제를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과도한 선행학습과 무한 경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 사교육비 부담은 가계 경제를 넘어 저출생의 핵심 원인이 됐다. 저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무등록 불법 교습 행위에 대한 단속 근거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심야 사교육 자율 제한’ 인증제를 도입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특히 자사고와 국제중의 일반학교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초등 단계부터 시작되는 조기 입시 경쟁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에게 “자사고 등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자율형 사립고등학교)제6항은 “교육감은 자율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