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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의사제로 지방 의료혁신 선도...글로벌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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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치의사제 성공사례 공유 및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역의료 안착 논의 -
-‘지역의사양성법’ 시행 발맞춘 선제적 대응… 경북만의 성공 모델 구축 박차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2월 10일(화)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역의사제, 경북이 설계하는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의사 인력 양성 확대 정책과 ‘지역의사양성법’ 시행에 발맞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실효성 있는 지역의료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글로벌 선진 사례를 통해 ‘경북형 지역의사제’의 성공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토호대학교 토모노리 하세가와 교수, 이관 동국대 의과대학 학장, 한동운 한양대 교수 등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토모노리 하세가와 교수는 ‘일본의 의사 공급 및 지역별 분포 경험’을 주제로 한국보다 앞서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시행해 온 ‘자치의사제도’의 운영 성과와 시사점을 소개했다.

 

하세가와 교수는 6년간의 학비 지원과 9년간의 의무 복무를 결합해 지역 정착률을 70%까지 끌어올린 일본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단순한 인력 배치를 넘어 지역 의료에 특화된 커리큘럼 운영의 중요성을 경북에 제안했다.

 

이어 발표한 최병호 가톨릭대 교수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위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글로벌 근거’를 주제로, 의사 인력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증원된 인력을 지역 필수 의료 현장에 어떻게 배치․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정교한 설계가 핵심‘ 이라고 강조했다.

 

한양대 한동운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 토론에서는 경북형 지역의사제 모델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 K-과학자 김오룡 교수는 “의료 공백 해소의 핵심은 의사들이 지역에 머물고 싶게 만드는 환경 조성”이라며, 지자체 차원의 주거·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지역 밀착형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선발부터 교육, 현장 배치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력 파이프라인’ 구축을 제안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 과제인 ‘경북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통합행정특별법에 국립의대 설립을 명문화하여,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경북 북부 지역의 의료 공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통합 과정에서 제기된 북부권 소외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의료 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방시대 정주 여건의 핵심인 ‘의료 복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의사제는 도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정주 여건을 완성하는 마지막 열쇠”라며, “혁신적인 의료 모델로 도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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