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8.1℃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5 히든기업 경영대상 경영부문 최우수상 GeoWind㈜】 CES 2026 혁신상 수상, 기후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

URL복사

정20면체 구조 기반 수직축 풍력터빈 기술 개발
미국·베트남 PoC 착수

[시사뉴스 이광호 기자]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GeoWind는 정20면체 구조를 기반으로 한 수직축 풍력터빈(VAWT) 기술을 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입니다. 기존의 풍력발전 기술이 강한 직선형 바람과 넓은 설치 면적을 요구하는 반면, GeoWind는 도시·해안·산악·도서 지역처럼 바람이 불규칙한 곳에서도 작동하는 구조적 유연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20면체는 20개의 삼각면, 12개의 꼭짓점, 30개의 엣지를 가진 매우 안정적인 기하학 구조입니다. GeoWind는 이 구조적 특징을 바람의 방향· 세기·난류에 대응하는 풍력 시스템에 적용하여, 저풍속에서의 고토크 발생과 돌풍·강풍에서의 충격 분산이라는 두 가지 성능을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또한, GeoWind는 풍력발전 기능뿐 아니라 풍속·풍향·기온·습도·기압·진동 등을 수집하는 마이크로 기후 데이터 허브 역할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지역별 기후 패턴과 기상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기후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주력 아이템이 다른 유사 기업과 비교할 때 가장 큰 특장점은 무엇인지?

 

GeoWind의 가장 큰 차별성은 기존 풍력의 근본적 한계를 해결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① 구조적 혁신(정20면체 기반 설계) : 정20면체 구조는 바람의 힘을 특정 블레이드가 단독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전체 면과 엣지로 확산시키기 때문에, 구조 피로도 감소, 진동 최소화, 자가 균형 회전 난류·돌풍 적응력 향상의 장점을 가집니다.

 

② 강풍을 ‘순환’시켜 에너지로 전환하는 구조 : 대부분의 대형 풍력기는 강풍이 오면 과부하로 인해 가동을 멈추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GeoWind는 정반대 접근을 합니다. 강풍 부하를 구조 전체에 분산, 충격을 흡수해 회전력으로 변환, 정지 없이 지속, 작동 초과 에너지를 그대로 발전에 활용합니다.

 

③ 저풍속·난류 환경에서의 고효율 : GeoWind는 빠른 회전이 아닌 강한 토크 중심의 특성으로 설계되어 도시, 해안, 산악, 도서 등 난류가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번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제2회 경영대상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으심을 축하드린다. 2025년 특별히 [경영]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기술·조직·글로벌 비즈니스가 동시에 성장한 해였습니다.

 

① CES 2026 혁신상 수상 : GeoWind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에서 Sustainability&Energy Transition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성과 비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글로벌 파트너십 문의가 증가했고, 브랜드의 신뢰도 또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② 미국·베트남 PoC 착수 : 실제 야외환경에서의 실증 테스트를 통해 강풍 대응 기술, 저풍속 에너지 수확 능력, 구조적 안정성이 입증되었으며, 해외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되었습니다.

 

③ 제조·기술 파트너십 강화 : 부산 SMTech, 동아알루미늄, 한국폴리텍대학 등과의 협력은 GeoWind를 연구 개발 중심 기업에서 제조·품질·데이터 기반 기술기업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향후 회사의 미래 발전 전략·계획은 무엇인지?

 

GeoWind는 장기적으로 ‘바람을 전기와 데이터로 전환하는 기후 인프라 기업’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① 소형·중형 터빈 상용화 확대 : 도시형, 학교·공공기관용, 개도국 ODA용 등 다양한 모델을 생산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② 강풍 대응형 대형 GeoWind 개발 : 정20면체 구조는 스케일이 커질수록 안정성이 증가하는 특성으로 기존 대형 수평축 풍력기의 한계를 보완할 모델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③ Grassroots Climate Grid 구축 : 각 지역의 GeoWind 터빈이 수집한 데이터를 연결하여 미세 기후 분석, ESG 데이터 제공, 도시 기후 정책 지원 등을 수행하는 분산형 기후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회사의 최종 목표는?

 

GeoWind의 궁극적인 목표는 풍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단순한 ‘발전기 제조’에서 벗어나, 지역의 기후를 이해하고, 바람을 활용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지능형 기후 인프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비전입니다.

 

GeoWind는 앞으로도 기술과 경영의 균형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수상소감

 

이번 ‘제2회 경영대상’에서 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GeoWind가 기술 혁신과 경영 전략을 동시에 발전시키기 위해 걸어온 지난 시간들에 대한 큰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희 기술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믿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받게된 상이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GeoWind는 기존 풍력 시스템의 한계를 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대부분의 풍력발전기는 일정 이상의 강풍이 불면 구조적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 가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20면체 구조를 기반으로 한 GeoWind는 바람을 한 지점이 아닌 전체구조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저풍속에서는 높은 토크를, 강풍에서는 초과 에너지를 회전력으로 순환시키는 안정적인 작동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의 조건을 가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풍력 기술이라는 점이 GeoWind의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기술적 철학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중요한 해였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에서의 PoC 착수, CES 2026 혁신상 수상, 다양한 제조·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GeoWind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닌 실제 산업적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입증해 주었습니다.

 

또한, 기업 운영 측면에서도 제품화 로드맵, 글로벌 진출 전략,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구체적인 경영 체계를 갖추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GeoWind는 앞으로도 풍력발전이라는 틀을 넘어, 지역의 ‘바람’을 에너지와 데이터로 변환해 도시와 지역사회, 그리고 기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강풍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처럼,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확실한 방향을 잃지 않겠습니다.

 

이 상을 계기로 GeoWind가 더 큰 책임감과 도전 정신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귀한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내란전담재판부 법무장관 추천 삭제하면 찬성...법왜곡죄 입법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당대표인 용혜인 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조건부 찬성, 법왜곡 처벌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조건부로 찬성한다”며 “정당성 훼손 없는 재판부 구성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 추천권 삭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 제16조(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제1항은 “영장전담법관 후보자 및 전담재판부를 구성할 판사의 후보자(이하 ‘전담재판부후보자’라 한다)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법원에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라 한다)를 둔다”고, 제2항은 “추천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제3항은 “위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법원장이 위촉한다. 1.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추천한 3명. 2.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3명. 3. ‘법원조직법’ 제9조의2에 따른 각급법원의 판사회의가 추천한 3명”이라고, 제4항은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