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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페스타 2025 개최..국내 대표 IT 기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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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사흘간 'AI 위크'…오픈AI·네이버·LG 등 한자리에
국내외 193개 기업 참여
배경훈 장관 "AI,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움직이는 주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AI 주간 공식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AI 페스타는 약 350여 개 기업·기관과 3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최신 AI 트렌드와 혁신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193개 기업이 참여, 48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AI 페스타에는 오픈AI, 퍼플렉시티, 코히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 LG, 네이버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LG CNS, 삼성SDS, 포스코DX 같은 국내 대표 IT 서비스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행사 첫날인 30일엔 '우리 곁의 AI, 함께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일반국민 및 기업·산업계·학계 전문가 200여명이 함께하는 AI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타운홀 미팅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국가 AI 비전을 발표하고, 참석한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배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 AI의 활용모습,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계획 등 질문에 직접 답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배 장관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회와 정부가 AI와 관련해선 묻지마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우뚝설 수 있는 원년을 올해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며 "AI 페스타가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도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입법 등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할 수 있는 최대한 AI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입법할 수 있는 것들은 해보겠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AI 분야에선 여야가 다투지 않고 있다"며 "AI에서 축적될 놀라운 힘으로 우리나라가 위대한 역할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초거대 AI 서밋'도 첫날 개최됐다.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회장과 조경현 뉴욕대 교수의 영상 축사와 국가AI전략위원회의 임문영 부위원장이 ‘AI시대의 지식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국내 대표 기업들도 발제에 나섰다.  KT에서는 배순민 AI퓨처랩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 전략을 공개했다.  K-AI 스택 세션에서는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각각 언어 모델의 미래와 수직 통합형 AI 전략을 발표했다.

또 SK텔레콤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공개하고, 리벨리온이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갈 길을 제시했다.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와 비전 기술을 통한 기업 업무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행사 둘째 날인 다음달 1일 '퓨처 테크 콘퍼런스'에서는 삼성SDS가 'AI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고 LG CNS는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 포스코DX는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각각 공유한다.

이외에도 더존비즈온, 포티투마루, 아모레퍼시픽, 야놀자, 현대오토에버 등이 산업 현장을 바꾸는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씨메스, 마음AI, 한양대학교, 뉴로메카 등도 참여해 에이전틱 AI와 엣지 컴퓨팅 대중화 전략 등을 다룬다.

'라이징 스타' 세션의 아스테로모프도 눈길을 끈다. 이 기업은 과학적 가설을 세우는 '스페이서' 모델의 구동 원리와 새로운 과학적 개념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2일로 예정된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갤럭스, 파미노젠, 차의과학대학교, 더블유닷에이아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이 신약 개발 로드맵과 의료 데이터 가치 평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을 다지는 논의의 장으로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카이스트, 티오리, 안랩 등이 AI 시대의 보안 위협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안전연구소, LG유플러스 등이 참여해 정책과 기술 트렌드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미래 혁신 기술인 양자 분야를 다룰 '퀀텀 포럼'도 마련됐다. 포럼에는 SK텔레콤, 큐노바, KIST, 오리엔텀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논의할 'HR 테크 리더스 데이'도 진행된다. 이틀 간 진행될 이번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CJ ENM, 아모레퍼시픽 등 대표 기업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등 기관도 연사로 참여한다.

 

조준희 AI페스타 조직위원장은 AI 페스타 2025 행사의 공식 개막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이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자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날이라며,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프라, 윤리·규제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국내 산업 리더들이 지혜를 모아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AI 선도국가 도약의 출발점이자 기업 성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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