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득표율 56.53%

URL복사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
"낡은 87년 체재 개헌 추진, 국회의원 특권 폐지하겠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며,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제적됐다. 1985년 구로동맹 파업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 등을 주도했고, 진보 정당인 민중당에서 활동하다 1994년 민주자유당에 입당, 15·16·17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소사)과 32·33대 경기지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았다.

 

<전당대회 후보수락 연설>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있습니다.

기필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우리는 모였습니다.

 

대선승리!

저는 준비돼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자신있습니까?

 

저 김문수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 한몸이 산산이 부숴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님! 감사합니다.

안철수 후보님! 감사합니다.

홍준표 후보님! 고생하셨습니다.

나경원 후보님! 감사합니다.

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모두 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자유 대한민국! 지켜내겠습니다.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겠습니다.

화합하고 소통하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제가 해내겠습니다.

제가 이기겠습니다.

제가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39년 전 오늘 저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최루탄을 맞으면서 싸웠습니다.

 

 

저, 김문수!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왔습니다.

 

제 어릴적 소원은 따뜻한 밥한끼 먹는 것이었습니다.

7남매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진학했지만,

출세를 포기했습니다.

 

저 자신 보다는 이 나라와,

가난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습니다.

 

운동권이 되어,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7년을 노동자로 살았습니다.

 

영원히 노동자로 살기 위해,

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구로공단에서, 전남 순천이 고향인 아내를 만나,

결혼도 했습니다.

 

봉천동 산꼭대기, 신혼 단칸방에서

아이를 낳아 키웠습니다.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그 어느 순간에도 가장 낮은 곳,

약한 사람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습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습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습니까?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벌써 두 번째,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선거법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더이상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입니다.

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닙니까?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습니다.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낮은 곳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헌신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국민 속에서 , 국민의 한숨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습니다.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습니다.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역사는 세계사의 기적입니다.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자유 민주주의를 선택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6.25 공산침략을 물리쳤습니다.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싸우면서 일했습니다.

피와 땀과, 눈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출생률 최하위 수준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합시다.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노동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꿈꾸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떠 넘겨서는 안됩니다.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개혁,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기업가의 창업천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합니다.

 

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저 김문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