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6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

대웅제약∙KMI, ‘19그램의 혁신’ 모비케어로 심전도 검사 개념 바꾼다

URL복사

대웅제약, 전국 8개 KMI 검진센터 통해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에띠아’ 본격 시행
웨어러블 부정맥 진단 기기 ‘모비케어’, 간단한 패치 부착으로 편리하면서도 정확도 높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웅제약이 건강검진 단계부터 부정맥 및 심부전 조기 진단이 가능한 AI(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공급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mobiCARE)’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AiTiA LVSD)’ 공급을 통해 전국 8개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검진센터에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과 심부전 검사 영역에 AI 기술을 더해 수검자의 연령 및 기저질환을 고려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최신 의료서비스다. 기존 검사 방식은 제한적인 검사 시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이상 상태의 발견의 어려움, 심장 초음파 또는 CT 촬영 이용 시 높은 검사 비용 등 어려움이 존재했는데, 경제성과 효율성을 보다 높이고자 새롭게 도출된 검사 방식이다.

 

모비케어는 장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이상까지 조기 발견이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다. 여러 개의 전깃줄이 달린 기존 심방세동 검사 기기인 홀터(Holter) 모니터와 달리, 가슴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 하나만으로 부정맥 진단에 필요한 심전도(ECG), 심박, 심박 변이, 호흡, 체온, 활동량 등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기기 무게는 19g에 불과할 정도로 크기가 작고 탈부착이 간편하여 수검자의 편의성이 매우 높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심전도 데이터는 AI 기반 심전도 판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되어진 결과를 제공한다. AI 알고리즘은 800만 시간 이상의 심전도 데이터를 학습하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AI 판독 프로그램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뿐 아니라, 심장 박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동잡음(motion artifacts)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신호 측정값의 정확도가 높다.

 

실제로 모비케어와 24시간 심전도 검사 기기인 홀터 모니터 동시 착용 후 운동 부하 변경에 따른 심전도 파형을 비교했을 때, 모비케어의 동잡음이 홀터 모니터보다 더 적게 발생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정확한 데이터 측정을 통한 높은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에띠아는 AI 알고리즘으로 표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맥 등 기존에 선별이 가능한 질환 뿐만 아니라, 심부전 위험도까지 예측이 가능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과거 대다수 환자가 심부전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을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기존 심장 초음파 검사에 비해 경제적이고 검사 방법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모비케어와 에띠아는 기존 심장 검사 기기의 단점을 보완해 정확도 뿐 아니라, 편의성, 경제성 등을 높인 차세대 의료 기술”이라며, “KMI와의 협업을 통한 검사 솔루션 제공이 부정맥과 심부전 검사 체계의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해 9월 KMI, 솔루션 개발사 씨어스테크놀로지 및 메디컬에이아이와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1월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모비케어’, 메디컬에이아이의 ‘에띠아’를 통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 공급 계약을 KMI와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은 모비케어와 에띠아의 영업 및 마케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