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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2대 국회 당선인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국가와 공적영역 혁신 시급, 성과 내는 국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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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면 바꾸라는 게 총선 민심”
“국민 삶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민생 우선 의정활동 집중”
“관악 성장 동력인 ‘관악S밸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1호 법안, 일하는 국회 위한 ‘국회법’ 개정안 준비 중”
“책임정치‧협치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 필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지역구인 관악구에서 태어난 토박이다. 고 김근태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보건복지부 장관실, 서울시, 성북구청, 안진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하며 정치, 행정, 기업분야 경험을 두루 쌓았다.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이번 경선에서 유기홍 현역 의원에게 설욕하고 결국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 체급은 신인이지만 능력은 검증된 중진급이라 평가받는 박 당선자는 새로운 민주당과 젊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정치‧경제 혁신을 의정활동의 키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Q1] 국회 첫 입성 소감과 초선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는?
관악구민이 겪고 계신 고물가, 경제 불황의 어려움을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제대로 대책을 세워 제대로 일해야겠다는 의무감이 크다.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꿔,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우선을 실천하라는 준엄한 민심의 요구였다. 앞으로 민의를 받들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의정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Q2] 22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 보는지?
저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다시 켤 ‘열쇠’가 정부와 공적영역에 있다고 본다. 국가와 공적영역 혁신이 시급하다. 그리고 이는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회가 상임위별로 시대 변화에 뒤떨어진 법률, 시대적 난제 해결을 중심으로, 핵심 과제를 5개씩 선정하고, 여야가 힘을 모아 해결해 가는, 그런 생산적 국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솔직히 윤석열 정부와 여당도 성과를 내야 하지 않겠는가? 진짜 국가적 과제 실현을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제대로 논의하고 제대로 일해 볼 생각이다. 권력과 권한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했다. 민생위기, 국가 혁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협치가 필요하다. 국회를 중심으로 여야가 국가적 난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길 소망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다.

 

[Q3] ‌‌‌‌4.10총선에서 관악갑 주민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과 추진계획은?
관악은 인구가 50만이 넘고 청년층과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성장이 정체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단적으로 우리 관악은 청년층은 매우 많은 편이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비율은 가장 낮다. 사회초년생으로 잠시 머무르다 막상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땐 떠난다는 얘기다. 


장기적으로 머물러 살고 싶은 매력적인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일자리다. 이를 위해 관악 발전의 성장 동력인 ‘관악S밸리’ 구축과 활성화를 약속드렸고, 얼마 전 오세훈 시장과의 첫 만남에서도 관악S밸리 거점공간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도시발전의 핵심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서부선’ 조기착공, 관악의 도시브랜드와 정주여건을 향상시킬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말씀드렸다. 해당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점검하고 독려하겠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 선택도 관악발전과 밀접한 행정안전위원회나 산자중기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청과 긴밀한 당정협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및 동료의원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원활한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Q4] ‌희망하는 국회 상임위와 ‘1호 법안’등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을 소개해 달라?
우리 관악의 핵심 과제인 서부선 조기착공과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 관악S밸리 활성화 등은 서울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업이다. 그래서 행정안전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관악 발전의 성장 동력인 관악S밸리 구축과 벤처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은 산자중기위원회의 연관성이 크기에 산자중기위원회 또한 적극 고려하고 있다. 


‘1호 법안’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일하는 국회’ 확립과 신진 정치인의 진출 활성화를 위한 ‘국회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출마를 준비하는 분들이 예비후보자 등록 이전이라도 일상적인 후원회를 둘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자 한다.  

 

 

[Q5] ‌승자독식 정치구조가 진영 간 대결을 강화하는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개헌 등을 통한 새로운 정치 사회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물론 그런 비판도 존중한다. 하지만 양당제와 소선거구제는 소수의 특이한 요구에만 부응하다간 선거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래서 중도확장과 다수 유권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뢰성 있는 선택을 유도하고 극단적 대립을 완화하는 측면도 존재한다고 본다. 아울러, 시대에 맞게 헌법을 개정할 필요는 있다. 특히, 책임정치 구현과 협치 강화를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등이 개헌 사항에 포함되길 희망하고 있다.    

 

[Q6] 마지막으로 관악갑 주민과 국민께 한말씀 해달라.
우선 선거기간 동안 약속드린 바와 같이 관악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한 밥 값하는 정치, 성과 내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현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 국민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쓰겠습니다.

 

국회의원 당선으로 기쁨을 느낌과 동시에 자리가 주는 책임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저 박민규 유능함과 실력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겠습니다. 관악구민들께서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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