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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월 취업자 수 30만 명대 회복...제조업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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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9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증가폭 3개월 만에 30만명대 회복
20대·40대는 취업자 수 동반 감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대로 올라선 건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동월 기준 고용률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감소했고 제조업 취업자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이 여전히 느린 영향 등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실업률은 최저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 30.9만명 증가…청년층 11개월째 감소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1.1%) 늘었다.


4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 규모는 둔화했다. ▲지난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5만 4,000명 증가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4만5,000명, 5만 6,000명 늘었지만 20대 8만 6,000명 ▲40대 5만 8,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 ▲ 40대 지난해 7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지난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40대도 인구 자체가 줄고 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80.2% 정도로 높은 편”이라며 “특히 40대 남성 고용률이 90.7%로 높은데 40대 는 제조나 건설이나 도소매 이런 쪽에 많이 포진돼 있다보니 그 영향을 좀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5개월 만에 반등한 뒤 9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5~29세 청년 취업자도 1년 전보다 8만9,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46.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건설기성 증가 지속 등으로 10개월 만에 반등해 3만 6,000명 늘었고, 농림어업도 농번기 기간 인력수요 증가로 3,000명 줄어 감소폭이 축소됐다.


성별로 보면 건설업 회복 등 영향으로 남성이 1,60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9,000명(0.3%) 증가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여성은 1,261만4,000명으로 26만명(2.1%) 증가했다.

 

 

제조업 -7.2만명… 통계청 “기저요인 살펴봐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 부동산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수출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7만 2,000명이 줄면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집중 호우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감소했던 건설업(-1,000명·0.0%)은 9월 3만6,000명(1.7%) 늘었다. 반면 제조업(-7만2,000명·-1.6%), 부동산업(-3만6,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9,000명·-2.1%)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제조업은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3만5,000명(2.8%) 증가 ▲일용근로자는 6만7,000명(-6.1%) ▲임시근로자는 3만1,000명(-0.6%) 각각 감소했다.


서운주 국장은 “제조업 감소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기저 요인을 봐야 할 필요는 있다”며 “제조업 업종별로 명암이 있어서 자동차나 의료 관련해서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감소처럼 보이는 부분은 금속가공, 화학, 전자제품 등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2.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0.5%) 각각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8,000명(-4.8%)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98만명으로 963만8,000명(78.1%) 증가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34만명으로 925만명(-59.3%)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9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오른 69.6%로 집계됐다. 9월 기준으로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6.0%) 감소했다. 이는 2002년 9월(63만2,000명) 이후 21년 만에 최저다. 역대 2번째 낮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기준변경 이래 9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0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명(-0.7%) 감소하며 3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서 국장은 “9월 고용동향은 돌봄수요와 외부활동 증가 등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 폭은 8월에 비해 확대됐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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