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블링컨-친강 베이징 회담 개시…미중갈등·대만 현안 논의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만에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중국과 미국이 합의한 대로, 블링컨 장관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두 장관의 회담 일정에 관한 상세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친 부장과 회담을 갖는 데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친 부장과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중국 현지 미국 유학생과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1년 1월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한 미국 최고위 인사이자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국무장관이다. 이번 방중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2월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감시 기구(정찰풍선)가 격추된 후 방문 계획을 연기한 지 4개월여만에 이뤄졌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국면에서 어렵게 성사된 미국 외교수장의 방중인 만큼 중국에서 블링컨 장관이 접촉할 인사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회담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AP통신은 블링컨 장관이 18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뒤 19일에는 중국 최교 외교관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그리고 아마도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8일은 친강 외교부장, 19일은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과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 BBC는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주석과 만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지만,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중은 거의 5년 만의 미국 최고 외교관의 중국 방문이다. 미국 관리들은 회담의 주요 목표가 극도로 긴장된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진강 외교부장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과의 회담을 포함해 의제는 꽉 차 있다.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관련 무역 분쟁 뿐만 아니라 미국내 펜타닐 마약 유행, 중국의 인권 행위는 모두 미국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제다.

미국은 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으며 양측 모두 큰 돌파구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 관리들은 블링컨의 방문에 냉정하게 반응하며 미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블링컨 장관은 출국 직전, 미국과 중국이 더 나은 의사소통 라인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피할 수 있는 오해로 인한 중국과의 경쟁이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부 "이스라엘 이란 공습 수출입 영향 최소화…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명예경주마에서 AI 동물복지까지... 말복지 수준 높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새 정부가 동물보호에서 복지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말산업 규모에 발맞추어 말 복지를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다양한 방식으로 말 복지를 추진하고 나선다. 먼저, 지난 2023년 ‘청담도끼’를 시작으로 지속 추진되어 온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3년차를 맞이했다. 은퇴 경주마의 복지증진을 위한 동 사업은 ‘당대불패’, ‘클린업조이’, ‘백광’ 등 역대 우수 경주마를 발굴해 은퇴 후에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복지 모델을 구축해 왔다. 최근 6번째 명예경주마로 선정된 ‘모르피스’는 활동 당시 우수한 성적과 함께 무려 9세까지 노익장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6일 제주 성이시돌 목장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진 ‘모르피스’는 경주마 시절 동료였던 ‘이스트제트’와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게 된다. 한편, 첨단 인공지능(AI)을 활용한 K-동물복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한국마사회가 국내 기업인 아이싸이랩, 에이아이포펫과 공동 개발해 온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글로벌 써밋 2025’에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