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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희룡-오세훈, 정기 회동에서 김포골드라인 등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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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차관, 서울 시장·부시장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전날 서울 모처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서울시가 각종 현안에 대해 장관, 차관, (서울)시장과 부시장이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 기존의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로 했다"며 "첫 미팅은 5월 초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시점과 공개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회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원 장관과 오 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던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방안, 주택 실거래 정보 공유 등 현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이들의 SNS 설전은 지난 13일 오 시장의 페이스북에서 시작됐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처 칸막이를 깨야 행정 수준이 높아진다"며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중앙집권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꽤 있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는 기본적인 데이터조차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이 구청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면 이 내역이 시청을 건너뛰어 국토부에만 보고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같은 날 원 장관이 페이스북에서 "저 역시 광역자치단체장을 경험했기에 오세훈 시장님의 문제의식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현행법 상 지자체가 요청한다고 개인정보를 제한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는 법률을 개정해야 해결되는 문제"라고 받아쳤다.

지난 14일에는 원 장관이 출퇴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현장에 방문해 서울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한 것으로 유명한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지난 11일  해당 노선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쓰러진 바 있다.

원 장관은 "현재 김포시 관할인 고촌~개화는 버스전용차선이 지정됐으나 개화에서 김포공항까지 서울시가 관할하는 지역은 지정되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버스전용차로 문제에 임해달라. 국토부는 언제라도 서울시와 적극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특별대책'을 내놨다. 대책에는 개화~김포공항 구간 전용차로를 설치해 해당 노선 대체 노선 버스를 증회 운행하고, 역사 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이른바 '컷팅맨' 등 교통공사 자체 인력을 배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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