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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국회의장 9박11일 순방 마무리..."평화,경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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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 국회의장회의…대북 다자 협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각국 의회 정상, 정치 수반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 경제협력 강화 관련 활동을 전개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증가하는 관광 수요와 관련해 국외를 찾는 우리 국민 안전, 경제적 타격을 입은 교민 사회 회복 문제에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행보도 병행했다.

 

튀르키예 -다자체제 강화 역설 및 지진피해 위로

 

김 의장은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회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대북 문제 대응을 위한 다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대한민국·호주 의회의장과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과 북핵 위협 등 도전과제 대처를 위한 다자 체제 강화에 공감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김 의장은 단독 주제발표에서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 편향적 판단과 혐오·차별의 발생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관련 규범을 정립하자고 제안했다.

 

동포사회 간담회도 찾아 지난달 대지진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국민들과 우리 동포를 위로 하고 국제 공조, 책임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현지에 '컨테이너 임시주택'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공급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교민 숙업 사업인 한인회관 건립, 한글학교 지원 예산을 신속 확보하겠다고 했다.

무스타파 쉔톱 튀르키예 국회의장과의 양자회담에선 코로나 이후 관광수요 회복을 대비해 양국 간 항공편 증설과 교역·인프라·방산·원전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 등을 논의했다.

 

이탈리아·교황청– 항공우주 MOU 제안 및 남북문제 중재 요청

 

김 의장은 지난 14일엔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을 만나 내년 양국 수교 140주년 계기 항공우주, 로봇, 수소, 바이도 등 협력을 통한 상생을 언급했다.

나아가 양국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제안했다. 여기에 폰타나 의장은 우리 측 첨단기술 분야 역량을 평가하고 "양국이 함께 협력하고 공조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유흥식 추기경과도 면담했다. 여기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문제 해결 방안,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사업 등이 논의됐다.

김 의장은 파롤린 국무원장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유지를 위한 중재자 필요성을 말하고 "교황청에 마지막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며 "교황 방북을 포함해 교황청에서 우리 정부 노력에 힘을 보태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파롤린 국무원장은 "남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황청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장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 한국 유치,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미사, 성베드로대성당 김대건 신부 조각상 설치 사업 등에 대한 교황청 측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스라엘 - 첨단 기술교류 및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 배워

 

김 의장은 지난 15일 오전 아미르 오하나 이스라엘 국회의장을 만나 "스타트업을 키워 함께 시너지를 내자"고 제안하면서 "항공우주, 보건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하나 의장은 "양국이 힘을 합치면 분명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특히 양국 자유무역협정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응했다.

김 의장은 히브리대학에선 위탁 교육 중인 '탈피오트(Talpiot)' 대원들과 만나 해당 부대의 운영 과정 및 창의력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탈피오트는 이스라엘 첨단과학기술군 양성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훈련 기관으로, 김 의장은 이날 탈피오트 관계자로부터 교육, 훈련방법 등에 대한 지식을 전수 받았다.

다음날인 16일에는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 대학살 희생자 추모 기념관인 '야드 바셈'을 방문해 헌화하는 일정을 진행했다.

 

팔레스타인 – UN 비상임이사국 진출 및 부산엑스포 지지요청

 

김 의장은 지난 16일 모하메드 쉬타예 팔레스타인 총리를 만나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선출 우리 측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쉬타예 총리는 지난 2012년 팔레스타인이 유엔 옵서버 지위국 자격 획득 시 우리 측 지지를 기억하고 "한국에 투표하는 건 물론 다른 아랍권 국가 설득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호응했다.

양 측은 또 한·팔레스타인 조인트 벤터, 공동투자 및 경협, 인공지능(AI)등 첨단기술 분야 인력 교류를 논의했다.

김 의장은 팔레스타인 국제적 지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 사안에 대해선 "한국은 평화 애호국으로서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한 항구적 평화정책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2030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 관련, 최근 BIE(국제박람회기구)에 가입서를 기탁한 팔레스타인의 적극적인 지지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순방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권칠승·강병원·이장섭·홍기원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동행했다.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 등이 김 의장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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