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복댐 저수율 19.97%를 기록했다. 동복댐 저수율이 14년 만에 20% 아래로 내려갔다.
동복댐 저수율이 2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14년 만이다. 동복댐 저수율은 지난 2009년 4월 20일 19.8%를 기록했다.
주암댐 저수율도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8.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주암댐은 지난 5일 저수율이 19.9% 기록하면서 20%대가 무너졌다.
댐 고갈 시기는 주암댐의 경우 6월 말, 주암댐은 5월 말로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고갈 시기를 늦추기 위해 절수 운동과 동복댐 상류 지하수 개발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일부터 영산강에서 용연정수장으로 하루 3만 t의 하천수를 끌어오고 있다.
광주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이 상태로 비가 오지 않으면 오는 5월께 제한급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절수가 절실한 만큼 시민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