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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태원 참사 이후 중요했던 CPR교육, 벌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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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소방서도 한 달 5~10명 수준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태원참사 이후 중요성이 부각됐던 심폐소생술(CPR) 교육이 불과 몇 개월 만에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11일 구리소방서와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 소방서에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구리소방서와 남양주소방서 등에서도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이 운영됐으나, 정작 교육을 신청한 일반인은 그리 많지 않았고 최근에는 신청마저도 뜸해진 상황이다.

구리소방서의 경우 특수시책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2월 말까지 개별 신청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한 차례 진행된 교육에는 3명이, 올 1월에 실시된 5번의 교육에는 14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지난달 실시된 7번의 교육에는 총 49명이 참여했지만, 단체 교육으로 특정일에만 사람이 몰렸을 뿐 1~2명이 교육을 받은 날도 있었다.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남양주소방서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는 64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지만 이 중 45명은 주부 단체 교육생이었고, 올 1월에는 교육수료생이 5명으로 크게 줄었다.

그나마 지난달에는 10명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지만, 인구 규모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관심도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지난달 말까지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단체 교육 신청이 접수된 기관이나 단체, 학교 등에 대해서만 출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반인들의 개별 교육 문의는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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