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보성여중에서 열린 2023학년도 입학식에서 이 학교를 졸업한 네자매와 교장들이 후배들을 위해 6년째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자매들이 마련한 장학금 60만원으로 3명의 학생에게 각 20만원씩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들의 장학금 기탁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학교에서 청소년시절을 보낸 추억을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 의견을 모아 장학금 전달로 이어졌다.
또 보성여중 출신 3명의 현직 교장들이 마련한 장학금도 학생에게 전달됐다.
보성여중은 1960년 문을 열어 지난 2022년까지 1만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독서토론 글쓰기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독서 통장제'와 함께 걷는 학교 공동체를 주제로 '민주시민 학교'를 운영한다.
송영미 교장은 "보성여중 교육 발전을 위한 모교 출신 교장들과 선배들의 마음이 후배들에게 전달돼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