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현지시간) 전쟁 희생자들을 기리고 러시아의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가톨릭 매체 크럭스에 따르면 교황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전쟁 중단을 요구했다.
교황은 "1년 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황당한 전쟁이 시작됐다"며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가까이 지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우리 자신에게 전쟁을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이뤄냈는지 물어봐야 한다"며 "잔해 위에 세워진 평화는 결코 진정한 승리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을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수도가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점령당한다는 예상이 우세했으나 세계 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우크리아니는 아직까지 키이우를 지키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민간인 약 8000명이 사망했다. 이들 중 어린이가 많다. 부상자도 1만3000명이 넘게 발생했다. 군인들의 경우, 양국 각각 사상자 30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