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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통계 미발표 첫날…27일 합산에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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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안정, 현장 피로도 고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매일 발표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신규 확진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신규 확진자 수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말과 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신규 확진 통계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주간 단위 통계도 제공하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은 코로나19 통계를 주 단위로만 보고하고 있다.

방대본은 지난 24일 통계 보고 체계 개편을 안내하면서 "현재 유행 안정화 추세이고 방역 전략 수립에 중요하지 않은 일 단위 통계 업무 등에 지나치게 많은 역량을 투입 중인 상황"이라며 "일 단위 통계 산출을 위해 지자체 등 다수 관계기관의 과도한 야간·휴일 근무로 피로감이 누적됐으며 코로나19 외 정규 업무에 차질이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수 발표와는 별개로 코로나19 검사는 매일 가능하다.

이날 발표하지 않은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 날인 27일에 합산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대비 대폭 적어지는 '주말 효과'도 사라질 전망이다.

국내 방역 상황은 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1단계를 적용하고 약 한 달이 됐지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월 3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1196명으로 전주 대비 14.4% 감소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8주째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236명,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19.2%, 5.8% 줄었다.

정부는 국내 유행 상황의 안정적인 추세를 고려해 지난달 2일부터 시행했던 중국발 방역 강화 조치 중 일부를 완화하기로 했다.

입국 후 검사 의무화와 도착 공항 일원화는 오는 28일까지만 유지하고 3월1일부터는 해제한다.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Q-code) 이용 의무화는 3월10일까지 연장하고 유행 평가 후 종료할 예정이다.

방역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2단계 조정과 확진자 7일 격리 등의 조치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코로나19의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할 경우 관련 논의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청장도 지난 7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제는 팬데믹 단계의 종료는 조금씩 가까워져 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 조정이나 마스크 해제 조치 등) WHO의 비상사태 선언 시점 이후 진행하려고 하며, 필요한 준비는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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