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0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새학기...자율 등교에 학부모 고민 대조

URL복사

저학년 학부모 "코로나19 감염·사회성 떨어질까 우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는 3월 시작되는 2023학년도 새학기부터 마스크 없이 등교가 가능해진다. 급식실 칸막이, 발열검사 등도 사라짐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는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반면 고학년의 경우 기대감을 보였다.  

26일 광주와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만에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이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3월 새학기부터는 초·중·고 학생들은 대면수업 하며 마스크 착용여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권고했다.

등교를 앞두고 실시했던 발열검사와 급식실 칸막이도 해제한 반면 접촉이 빈번한 시설과 기구에 대한 청소·소독, 식사시간 창문 상시 개방 등의 조치 등이 강화됐다.

통학버스·시내버스,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음악 수업 등 좁은 공간에서 많은 학생이 모이는 수업과 행사의 경우 의무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교실과 복도, 운동장, 급식실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 선택으로 바뀜에 따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고민은 가중됐다.

 

남구의 한 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 A씨는 "아이가 코로나19에 한번 감염돼 고열로 고생을 했던 경험이 있어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싶다"며 "그런데 답답해 하고 사회성이 떨어질 것 같아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주변의 학부모들에게 물어보는데도 사정은 똑같았다"며 "저학년들은 의무적으로 착용시켰으면 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반면 예비 4학년 학부모 C씨는 "아이가 입학 때부터 3학년 마칠때까지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아 친구 얼굴도 제대로 모르고 공부하고 급식 먹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4학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니까 기뻐하면서 좋아해 마스크 목걸이를 걸어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6학년 학부모 D씨는 "아이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의견을 물었는데 치아 교정기에 마스크가 끼니까 불편하다고 벗고 싶어 했다"며 "가방에 넣어두고 학교에서는 착용 안하겠다고 의사표시 해 그렇게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광주지역 0~19세 확진자는 각각 92명, 114명, 96명, 92명, 40명, 70명, 104명, 103명 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