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0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오월어머니집 "특전사, 떳떳하지 못한 5·18묘역 도둑참배"

URL복사

"계엄군 피해자 인정하는 것, 5·18왜곡"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월어머니집이 5·18 공법단체가 미리 특전사동지회와 5·18민주묘지 참배를 한 것에 대해 "도둑 참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19일 5·18 두 단체와 특전사 동지회의 5·18민주묘지 기습 참배를 두고 "정식 참배한다고 해놓고는 변경 신고도 없이 몰래 참배를 하고 왔다. 떳떳하지 못하니 도둑참배를 하고 온 것"이라고 밝혔다.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이날 오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포용과 화해와 감사 5·18 민주화운동 대국민 공동선언식'을 마치고 특전사동지회와 국립 5·18민주묘지를 오후 2시께 참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자 이들은 계획을 급 선회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참배를 미리 마쳤다.

김 관장은 "특전사들과 용서와 화해의 장을 만들기 전 1980년 당시 진정성 있는 고백과 증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데 순서가 거꾸로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계엄군들은 피해자가 아닌 후유증 환자일 뿐이다"며 "가해자를 피해자로 인정하는 순간부터 5·18역사 왜곡"이라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공동선언식에 예정된 최초 5·18사망자의 어머니와 공수부대 출신 장교와의 결연식을 반대, 어머니 임근식씨가 불참하도록 설득했다. 행사는 임씨가 없는 상태에서 장교 홀로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관장은 "당연히 인정해선 안 되는 행사에 참석하시면 안 되니 설득을 해 불참하도록 한 것이다. 임씨의 현재 상태는 괜찮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의 없이 이 행사를 주도한 두 단체가 시민과 유족 앞에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이날 행사는 두 단체 대표가 지난달 17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 5·18 계엄군 사망자 묘역을 첫 참배한 데 이어 화합을 주장하며 마련한 것이다. 행사 발표 직후 상주 격인 오월어머니집과 시민사회단체는 "사과와 진상규명이 선행되지 않은 행사는 계엄군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줄곧 행사 중단을 촉구해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