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교실 마스크 해제' 학생·학부모·교사 기대 반 우려 반

URL복사

"교실 집단감염 대책 마련 시행 돼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교실 마스크 의무 착용이 4년 만에 해제되면서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학생들은 반기는 분위기이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학교·학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함에 따라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교실 등에서 착용 여부가 결정된다.

 

초등 예비 4학년 학부모 A(45)씨는 "올해 6학년이 되는 형은 소풍·체육대회·모둠 활동 등을 통해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는데 둘째는 입학 때부터 3학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친구 얼굴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남은 초등 3년은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낼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B(13)양은 "마스크를 쓴 채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면 알아듣지 못해 답답했다"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벗고 생활하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고교 신입생 C(16)군은 "중학교 3년동안 마스크를 쓰고 학교 생활을 해 친구들의 얼굴을 잘 모른다"며 "고등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마주보며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D씨는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 학생 대부분은 교실 등에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고 싶어 했다"며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2019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약간 낯설겠지만 금방 적응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스크 해제를 반기는 분위기 속에서 감염자 폭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 광주지역 코로나19 학생 감염자는 지난 25일 8명, 26일 9명, 27일 6명 등 지난 2020년부터 이날까지 11만767명으로 집계됐다. 총 학생수 19만1689명의 57.7%이다. 

광주 교육단체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착용을 해제 할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학생들이 확진될 확률이 높아지고 교실내 집단감염도 우려된다"며 "개학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책을 먼저 마련한 뒤 학교는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중학교 교사는 "학생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에서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 인 것 같다"며 "방학이라는 시간을 활용해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을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실내 마스크 해제일에 등교를 하는 학교는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0개교이다. 초등학교 145개교에서 4200여 명의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