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9℃
  • 구름조금광주 2.5℃
  • 맑음부산 6.9℃
  • 구름조금고창 0.9℃
  • 제주 6.3℃
  • 맑음강화 -4.3℃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0.0℃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사회

대입정시모집…이과생 54% "인문계 교차지원 관심"

URL복사

종로학원 이과생 9824명 중 53.8%가 '관심'
수능직후 46.6%에서 7.2%p, 작년보다 9%p 올라
"수학 잘 본 과학탐구 선택자, 오히려 유리"
"활발한 교차지원, 정시 판세에서 큰 변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종로학원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이과 수험생 9824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53.8%가 문과 교차지원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앞선 수능 직후 46.6%에 불과했던 교차지원 관심도가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가 난 후 7.2%포인트 올라 응답률이 절반을 넘긴 것이다. 지난해 교차지원 관심도(44.8%)보다는 9.0%포인트 상승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과학탐구를 치른 이과생이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해도 환산되는 점수에서 불리함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각 대학은 수험생이 획득한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 표준점수가 정시전형에 반영되는 방법인 '변환 표준점수'를 최근 발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이과생이 문과 교차지원시 불이익이 없게 발표했다"며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주요대 모두 탐구과목에서 교차지원시 불이익이 없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사실상 상위권 대학 모두에서 수학에 경쟁력 있는 이과생이 유리한 구도"라며 "일부 문과 학과에서는 이과 학생간 경쟁 구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교차지원 활성화는 높은 정시 경쟁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큰 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임 대표는 "올해 수시모집 규모가 줄었지만 지원자는 늘어 수시 탈락자도 많고, 수시 이월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문과는 이과생 교차지원에 따라 합격선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이과도 교차지원으로 공백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과는 수학 가중치가 높아진 대학을 경계하고 교차지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과엔 안정적 지원이 바람직하다"며 "문과는 탐구 비중이 국어·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과학탐구 영역을 상대적으로 못 본 이과생들이 교차지원 집중 대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은 이 중 3일 이상 자율적인 원서접수 기간을 운영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계엄 극복 국민 노벨상 충분...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함을 강조하며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해 “12·3 친위 쿠데타는 단지 한 나라가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가 일어났을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제도와 평화적인 해법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국민을 통해 실현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기 때문이다”라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임춘대 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 주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춘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 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향후에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토론회는 서울시 도매시장의 내일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