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29일부터 대입 정시 원서접수…"공통원서는 미리 써둬야"

URL복사

재수 늘고 수시이월 감소, 상위권 경쟁률 상승
상위권 상경계 등 교차지원 몰릴 가능성 주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2023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일반대학은 내년 1월2일, 전문대학은 1월12일까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4년제 일반대학을 기준으로 전체 신입생 중 22%인 7만6682명을 뽑는다. 전년도 정시보다 7493명, 2.4%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 기조 속 수도권 지역 대학은 전체 신입생의 35.3%를 선발한다. 비수도권은 13.9%로 지난해보다 8318명(3.9%포인트)를 줄였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예년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수시 미등록 인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와 정시로 이월되는 모집 정원도 줄어들 전망이다.

상위권이 많은 재수생 등 졸업생 영향력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 수능의 고3 재학생 비율은 26년만에 가장 낮았다.

문·이과 교차지원 확대 가능성도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택한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 응시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유리하다는 논란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수능에서 수학 성적을 잘 받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도 평가된다. 채점 결과 수학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국어보다 11점 더 높아 지난해 2점차보다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통해 교차지원을 방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종로학원은 건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8개교의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 후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종전과 달리 지원 참고표나 지난해 입시 결과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입 모아 말한다. 어느 모집군에 지원하는 게 유리한지, 수능 영역 반영 방법, 가중치를 바꿨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서울 상위권 주요 대학 상경계열, 자유전공학부 등은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으로 합격선(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인문계 모집단위 중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상경계열 모집단위에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교차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며 "영역별 점수, 충원율 등 입시 결과를 예측해 자신의 유·불리를 분석한다면 정시 지원 모집단위의 선택폭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 시 오류 피하려면…"공통원서 미리 작성하세요"

일반대 정시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가·나·다 3개 군별로 1개교씩 원서 총 3장을 쓸 수 있다. 전문대는 횟수와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험생은 한 번의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대입 공통 서류를 미리 작성해 놓을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해 콜센터(유웨이 1588-8988, 진학사 1544-7715)를 운영 중이다.
 

공통원서에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와 전형료를 환불 받을 계좌번호, 출신학교 정보를 기재한다.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구하는 경우에만 작성하면 된다. 사전에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두 서류는 희망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고, 수정해 제출할 수도 있다. 두 대행사 사이트 간에는 '내보내기', '가져오기'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입학전형료는 대학마다 결제할 수도 있고, 같은 대행사에서 동시 접수하는 경우 한 번에 묶음결제도 된다.

대교협은 수험생이 접속 오류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인 컴퓨터에서 대행사 홈페이지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원서를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애플(Apple) Mac(맥)OS에서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 뒀다 복사, 붙여넣기를 할 경우 글자 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인터넷 브라우저는 업데이트가 빈번히 발생해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인해 원서접수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원서접수 방법은 대교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TV'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학, 3군 사관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등은 수시 합격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온라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를 통해 수험생들을 위한 대학별 지난해 입시 결과 정보와 성적 산출, 온라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