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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9일부터 대입 정시 원서접수…"공통원서는 미리 써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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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늘고 수시이월 감소, 상위권 경쟁률 상승
상위권 상경계 등 교차지원 몰릴 가능성 주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2023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일반대학은 내년 1월2일, 전문대학은 1월12일까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4년제 일반대학을 기준으로 전체 신입생 중 22%인 7만6682명을 뽑는다. 전년도 정시보다 7493명, 2.4%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 기조 속 수도권 지역 대학은 전체 신입생의 35.3%를 선발한다. 비수도권은 13.9%로 지난해보다 8318명(3.9%포인트)를 줄였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예년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수시 미등록 인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와 정시로 이월되는 모집 정원도 줄어들 전망이다.

상위권이 많은 재수생 등 졸업생 영향력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 수능의 고3 재학생 비율은 26년만에 가장 낮았다.

문·이과 교차지원 확대 가능성도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택한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 응시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유리하다는 논란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수능에서 수학 성적을 잘 받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도 평가된다. 채점 결과 수학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국어보다 11점 더 높아 지난해 2점차보다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통해 교차지원을 방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종로학원은 건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8개교의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 후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종전과 달리 지원 참고표나 지난해 입시 결과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입 모아 말한다. 어느 모집군에 지원하는 게 유리한지, 수능 영역 반영 방법, 가중치를 바꿨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서울 상위권 주요 대학 상경계열, 자유전공학부 등은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으로 합격선(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인문계 모집단위 중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상경계열 모집단위에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교차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며 "영역별 점수, 충원율 등 입시 결과를 예측해 자신의 유·불리를 분석한다면 정시 지원 모집단위의 선택폭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 시 오류 피하려면…"공통원서 미리 작성하세요"

일반대 정시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가·나·다 3개 군별로 1개교씩 원서 총 3장을 쓸 수 있다. 전문대는 횟수와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험생은 한 번의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대입 공통 서류를 미리 작성해 놓을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해 콜센터(유웨이 1588-8988, 진학사 1544-7715)를 운영 중이다.
 

공통원서에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와 전형료를 환불 받을 계좌번호, 출신학교 정보를 기재한다.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구하는 경우에만 작성하면 된다. 사전에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두 서류는 희망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고, 수정해 제출할 수도 있다. 두 대행사 사이트 간에는 '내보내기', '가져오기'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입학전형료는 대학마다 결제할 수도 있고, 같은 대행사에서 동시 접수하는 경우 한 번에 묶음결제도 된다.

대교협은 수험생이 접속 오류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인 컴퓨터에서 대행사 홈페이지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원서를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애플(Apple) Mac(맥)OS에서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 뒀다 복사, 붙여넣기를 할 경우 글자 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인터넷 브라우저는 업데이트가 빈번히 발생해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인해 원서접수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원서접수 방법은 대교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TV'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학, 3군 사관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등은 수시 합격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온라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를 통해 수험생들을 위한 대학별 지난해 입시 결과 정보와 성적 산출, 온라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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