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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국민배우' 알리두스티 체포…"반정부 시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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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반정부 시위 지지 게시물 올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란의 국민배우 타라네 알리두스티가 히잡 사위를 지지하며 정부를 비판하다 며칠 만에 테헤란에서 보안군에 의해 구금되었다고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이전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쓰지 않고 현재 이란 정권에 대한 투쟁을 요약한 슬로건인 '여성, 생명, 자유'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다.

알리두오스티는 이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간주되며, 그녀의 체포는 국가가 정권에 도전하기 위해 플랫폼을 사용한 유명인사, 예술가, 스포츠 인사들을 단속하고 싶다는 신호이다.

이란 보안군의 어느 부서가 그녀를 자택에서 체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헤란 검찰은 알리두스티가 그녀의 도발적인 발언을 정당화할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알리두스티는 자택에서 압수수색도 당했다.

알리두스티는 각종 상을 여러차례 수상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그녀가 주연한 세일즈맨(The Salesman)이 2016년에 최고의 외국 영화로 오스카 상을 받았을 때이다.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타스님 통신은 그녀가 폭동을 선동하고 반(反)이란 운동을 지지하는 허위·왜곡된 내용을 게재하기로 결정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히잡을 쓰지 않은 알리두스티의 사진은 100만번 이상 사랑을 받았다. 팔로어가 800만명이 넘는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알리두스티는 "그의 이름은 모센 셰카리였다. 이 유혈 사태를 지켜보며 행동을 취하지 않는 모든 국제기구는 인류의 수치이다"라고 썼다. 셰카리는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처형을 당한 23세의 청년이다.

셰카리는 지난 8일 이란 법원에 의해 테헤란의 거리를 봉쇄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이란 보안군 중 한 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로 처형됐다.

알리두스티의 아버지 하미드 알리두스티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었으며, 이란인으로는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 활동했다.

독일어와 영어에 능통한 알리두스티는 또한 앨리스 먼로와 니콜 크라우스의 책을 영어에서 페르시아어로 번역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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