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결승포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이 11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는 9일 "황희찬이 11일 오전 0시15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에서 출국한다"고 알렸다.
황희찬은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소속팀 울버햄튼이 훈련 중인 스페인으로 간다.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를 따돌리고 포르투갈에 이어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이 단숨에 월드컵 해결사로 등장한 장면이다.
울버햄튼은 오는 21일 길링엄(4부)과 2022~2023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을 치르고, 27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르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갖는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첫 시즌 5골 1도움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에서 기록한 도움 1개가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출전도 들쭉날쭉했다.
월드컵에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한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사다.
황희찬은 10일 밤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갖고,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