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교육위 국감서 여야, '김건희 여사 논문 증인' 채택 두고 충돌

URL복사

與 "날치기" 부각에 절차 무효 주장
조국 등 지적에 김 여사 소환 언급도
野 "불출석 증인에 동행명령해 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두고 충돌했다. 여당 측은 강행 처리를 문제 삼아 무효를 주장했고 야당 측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을 요구하면서 맞섰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김 여사 논문 관련 증인 채택, 출석을 두고 대립했다. 논쟁이 오가면서 장내에서 소란이 벌어지는 모습도 연출됐다.

 

먼저 여당 간사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교육위원장과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감 증인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건 권력을 남용한 명백한 폭력적 행위"라고 밝혔다.

 

또 "당시 회의장 배포 안건엔 어떠한 이유서도 첨부돼 있지 않았다"면서 "절차적 무효"라는 주장을 했다. 이어 "날치기 처리를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야당은 즉각 반박했다.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고, 몇 차례 여야 협상에서 관련 증인 채택을 제안했지만 여당 측에선 어떤 증인도 채택할 수 없단 입장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문제 만큼은 국민들이 반드시 진상규명하란 여론이 절대적"이라며 "국회법엔 이유서를 각 의원 테이블에 배포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 이유서는 절차에 맞게 분명히 제출했다"고 했다.

 

유기홍 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때 의장은 회의 진행을 해야 한다는 점을 짚고 "국회법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가 있었고, 위반이라든지 하는 문제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의사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또 여당 측의 이유서 제출 지적에 대해선 "행정실에 제출하는 것으로 이유서는 효력을 가진다고 돼 있다"며 "의원님들 책상 위에 올려놓지 않았다고 해서 무효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날치기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나 현재 민주당 대표, 그리고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당 인사들이 청문회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졌을 때 그 분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돌이켜보라"고 했다.

 

또 "이미 해당 대학에서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이 일은 국감 사안이라고도 볼 수 없다"면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과도한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여당이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이유서 제출엔 문제가 없다는 취지 언급을 했다.

 

나아가 "우리 당 대표, 조국 교수 얘길 했는데 김 여사를 부르고 문제 제기했던 인사를 부르라"라며 "저도 우리 당 인사 관계자를 만나 같이 출석하라고 권유하겠다. 그렇게 하겠나"라고 대응했다.

 

야당 측에선 맹탕 국감, 증인 출석 문제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교육부와 대학 등의 국감 자료 미제출 관련 지탄도 이어졌다.

 

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증인들이 해외 도피를 했다. 남은 건 국민대 전승규 교수인데, 불출석 사유서를 낸 이유가 수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수업이 끝나는 대로 국회 출석할 수 있도록 동행명령을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우려했던 대로 증인, 참고인 불출석이 노골화됐다"며 "국민대 총장은 역시 나오지 않았다. 내일 몽골 대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국감 불출석한 것을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규탄했다.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추가 증인 신청이 있어야 국감이 제대로 될 것 같다"며 "누구를 포함하든 간에 김 여사도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증인 채택을 위한 상임위를 열어 국감 기간 중 추가 증인을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유기홍 위원장은 "동행명령 의결을 위해선 상임위 전환이 필요하다. 의사결정 변경과 관련해선 간사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 문제 관련해서도 간사 간 협의해 달라"고 했다.

 

더불어 "학기 중 갑자기 해외 출장을 떠난 총장들도 계시고, 큰 기업의 CEO는 9월부터 해외 출장을 가 국감 끝나고 돌아온다고 하는데 정상적인 일은 아니다"라며 "출석할 수 있는 사정이라면 출석해달란 뜻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박강산 시의원, 청소년자율예산 편성 환영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2일 토요일 제13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자율예산편성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격려하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청소년자율예산제’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청소년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정책 제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에 공식으로 제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출된 「청소년 국제 정치역사 특사단」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시민이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통일 역사 탐구 ▲국제협력 강화방안 모색 ▲초국가적 정책연대 경험 등을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청소년자율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서울시 평생교육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 시민이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론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강산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소년자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