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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갈곳 없는 인천문화재단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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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문화도시 실현 위해 출범한 인천문화재단이 새 둥지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재단은 구월동 우리은행 건물에 입주, 2년간 도약기를 거쳐 2006년 현 LH공사 인천본부로 사무실을 옮겨 각종 문화사업을 통해 인천시를 고품격 문화도시로 창출하는데 총력을 다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 수봉공원에서 프랑스어권 만화 100년전을 개최했고, 인천 기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 공연도 펼쳤다.


이와함께 영종도서관 문화강좌, 인천영화 제작지원 사업 추진, 인천근현대문화예술사 연구, 시 산하 공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문화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같이 LH공사 인천본부에 4년간 입주하며 각종 문화교류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활동영역을 넓혀 온 인천문화재단이 내년 1월 임대계약 만료로 사무실을 비워줘야 한다.


지난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한 LH공사가 설립됨에 따라 편성된 397명 중 현장 인원을 제외한 250여명이 인천사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LH공사는 사무실 확보를 위해 지난 7월∼8월께 입주업체들에게 협조공문을 통해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순서로 사무실을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LH공사 인천본부 관계자는 “문화재단의 계약 만료기한이 내년 1월31일까지다”며 “현재 협소한 사무실로 인해 현장근무자들이 내근을 하지 못하고 있어 최소 1개∼2개 층의 사무실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협소한 사무실 사용으로 근무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재단이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사무실을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올 중순께부터 남동구와 중구 일대를 돌며 사옥신축 또는 매입, 임대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현재 사옥신축 부지 또는 매입할 만한 건물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마땅한 임대건물도 없는 상태여서 LH공사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비워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경우 거리에 나앉을 판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특성상 사무실내에 문화시설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등 시일이 필요한 만큼 임대기간을 1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며 “현재 LH공사의 답변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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