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주택 오배수관 공사를 하던 60대 노동자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4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 39분경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한 주택 오배수관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A(60대)씨가 흙더미에 가슴 높이까지 깔리면서 중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오배수관 설치를 위해 1.9m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에서 작업을 하던 중 싸놓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 있던 노동자와 시공자인 이 주택 주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