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0.6℃
  • 구름많음광주 1.2℃
  • 맑음부산 1.1℃
  • 흐림고창 1.0℃
  • 흐림제주 4.4℃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0.4℃
  • 맑음금산 -0.7℃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기고

[미래칼럼] “NFT.. 이 또한 블록체인의 실지형태에 맞는 새로운 법제정이 필요하다.”

URL복사

대한민국은 IT강국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하이테크놀로지 산업의 강국이자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규모 약 55조원에 육박하는 세계적인 시장규모를 보유한 대표국가 중 하나이다. IT강국답게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블록체인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우리가 맞닥뜨린 블록체인의 영역은 상당히 포괄적이고 구체적이며 지극히 미래적이다. 기존 산업을 새롭게 구성하고 대체할 블록체인의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으로써 가상자산은 법정화폐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논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이미 시대적 큰 흐름을 바꿔놓았으며, 최근 정부ㆍ대기업ㆍ중소기업ㆍ협회 등등 어디라고 할 것 없이 모두의 관심사를 받고 있는 NFT 역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였다.

 

 

특히나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술품, 스포츠, 게임, 연예, 부동산 분야 등을 중심으로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며 PFP NFT와 같은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신세계관이 정립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급속도로 관심을 받게 된 ‘메타버스(Metaverse)’와 더불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프로젝트들이 추진되며 기대치가 아주 높은 신사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치와는 별개로, 정부의 급진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다양한 법 규제들로 인해 블록체인의 성장 동력이 저하되고 둔화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시장의 성장과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추어 발전하고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아직 미진한 상태이다. NFT 역시 가상자산의 한 범주에 몰아넣고 규제와 과세의 대상으로만 규정지어 자칫 현시대적 쇄국정책으로 큰 국가적 손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종종 들리곤 한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며 국가별로 각기 다른 법 기준과 규제안을 설정하고 있어 다소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회에서는 ‘소득세법’상 가상자산소득 과세의 형평성 이슈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입법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도 한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입장과 동일하게 ‘일반적인 NFT는 가상자산이 아니나, 수천만 개 이상을 발행해서 화폐나 투자수단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가상자산으로 간주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NFT 발행형태에 따라 ’게임아이템, 아트, 증권형, 결제수단형, 실물형‘으로 구분했다. 이 중 가장 이슈가 되는 NFT 형태인 ‘게임아이템’과 ‘결제수단형’ NFT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에 해당되어 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하여 명확하지 않은 규제 속에서 각 산업분야들의 고민만 깊어져간다.

 

게임은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산업군 중 하나로써 국내외 게임사들은 단순한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을 넘어 블록체인과 게임을 연계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와 같은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 사행성으로 논란이 되어 시장에서 퇴출된 사례가 있는 반면에, M2E(Move to Earn)로 주목받고 있는 ‘STEPN(스테픈)’은 이용자가 움직이면서 채굴하여 현금화 할 수 있는 방식인데, 이 경우 규제에서 자유로운 모순이 발생하며 유독 게임 업계만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규제를 극복하는 한 방법으로 일부 P2E(Play to Earn) 개발 게임사들과 코인 발행사, NFT 사업자들이 하나둘씩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과 생존을 위해 해외 도피를 감행하는 곳들이 적지 않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국가적 자금이탈과 인적손실이라는 ‘유용한 자원의 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의 필요성은 명확하나 그로인해 본질이 방향성을 잃어선 안 된다. 블록체인과 NFT, 메타버스는 향후 다양한 산업들과 연계되어 발전해나갈 미래 산업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선점과 확장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당장의 불안정한 규제보다는 초기에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인정하고,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규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정부가 아직 NFT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4차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알기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앞으로 만들어갈 법적 규제를 바탕으로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주길, 대한민국이 IT강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글쓴이= 곽정희 (㈜공정한가치 사업총괄 이사)

 

 

**. 시사뉴스는 미래산업에 대한 정기적인 칼럼을 게재합니다.

    본 기획에 대한 기고는 sisanews@hot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검토 후 게재 가능합니다.

**. 이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