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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현대重 노조, 임협 2차 합의안 찬반투표...7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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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2021년 임금협상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오늘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정상 가동에 나설지, 아니면 재파업으로 또 다시 가동중단 사태를 겪을 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전체 조합원 7000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1차 합의안보다 기본급을 5000원 더 올리고 직무환경수당 최대 3만원을 인상하는 2차 합의안을 마련했다. 1차 합의안은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이었다.

노조는 지난 3월15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일주일 뒤인 22일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66.76%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후 2차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있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5월4일까지 한 차례 파업을 진행했다. 오는 13일까지 파업을 다시 한번 연장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사가 지난 10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파업은 14일만에 중단됐다.

이날 오후 투표 결과에서 또 다시 부결된다면 현대중공업이 다시 한번 가동 중단 사태를 겪을 수 있다. 노조가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또 한번 파업 카드를 꺼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파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만둔 것이기 때문에 노조가 내세울 수 있는 명분 또한 충분하다.

현대중공업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91척, 102.7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4억 달러 대비 58.9%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목표치 대비 152% 초과 달성해 현장에서 일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노조의 파업은 생산성 악화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해양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달 열린 1분기(1~3월) 실적발표에서 4월까지 이어진 부분 작업 중지 및 파업 등과 관련한 예상 손실 규모를 1000억원 남짓으로 추산했다.

파업 리스크는 협력사에도 뼈 아프다. 지난 4일 사내 협력사 대표들은 파업 중단 호소문을 통해 "올해 발생한 중대재해 2건으로 두 달 넘게 작업중지가 내려지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파업으로 물류가 차단돼 다시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며 "사내협력사 피해가 지금까지 수백억원이 넘었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파업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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