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에 나섰던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 에디슨EV가 파산 위기를 넘겼다.
에디슨EV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청인 취하로 파산신청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앞서 채권자 김모씨 등 8명은 수원지방법원에 에디슨EV의 파산을 신청했다. 채권자들이 파산을 구하며 신청한 금액은 총 36억원이었다.
에디슨EV는 지난 4일 공시에서 "신청자와의 협의를 통해 모든 채권자들에게 불측의 손해를 입히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채권자들이 이날 파산신청 소송을 취하해 에디슨EV는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에디슨EV 관계자는 "채권자들과 원만한 협의로 파산신청이 취하됐다"며 "향후 투명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채권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신뢰감을 쌓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디슨EV는 지난 3월 외부감사인인 삼화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에디슨EV는 해당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기한 내 제출해야했지만 감사인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돼 지난 3월30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다만 에디슨EV는 이의신청서를 제출, 2023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