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조합된 변이인 ‘XE’ 등과 다른 새로운 조합 변이 감염자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일본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후생노동성은 “센다이의 한 확진자의 검체에서 ‘XE'와 다른 새로운 오미크론 계통 균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확진자의 검체를 국립감염증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확인하지 못한 새로운 변이를 확인했다.
후생노동성은 “이 새로운 변이는 BA.1과 BA.2의 유전자가 섞여있지만, 국내외에서 발견된 ‘XE’ 등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말 발병했고, 발병 2주 전 해외 체류 경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증이고 현재 이미 회복된 상태다.
이번에 확인된 새로운 조합변이의 전파력이나 증상 등 자세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다른 지역에 새로운 변이 추가 감염 사례가 있는 지를 확인하고 있다.
국립감염증연구소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BA.1에서 BA.2로 바뀌는 과정에서 한 사람이 두 타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 감염 확산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 변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