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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성장·돌봄 균형 이루는 ‘행복수성’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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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단기적인 사업과 문제를 헤쳐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 국면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며, 사람과의 관계가 힘이 되는 공동체, 성장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수성’의 가치를 완성해 나가도록 남아 있는 열정을 끌어내겠다”

 

‘행복수성’을 기치로 내건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의 출마 일성이다.

 

김대권 예비후보는 26일 시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4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수성구만의 도시 이미지를 더욱 확립하고, 다양성을 갖춘 도시 공간을 열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대권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재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의 변은?

 

지난 4년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수성구 발전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수성구의 미래비전을 구상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고히 해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면, 새로운 4년은 민선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계획들이 결실을 맺어 수성구의 변화가 완성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수성구에 대한 누구보다 깊은 애정과 민선 7기의 경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재선에 도전했다. 새로운 4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수성구만의 도시 이미지를 더욱 확립하고, 다양성을 갖춘 도시 공간을 열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유일한 수성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직 프리미엄에 지난 4년의 구정 운영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7기를 되돌아봤을 때 다른 도시와 차별화, 유일성을 가지고 인구축소에 대비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문화, 생태, 첨단기술에 대한 수성구만의 행정플랫폼을 만들었다. 2020년 11월 드론 택시 서비스 실증을 시작으로 2021년 드론 실증도시사업 공모 선정 수성구 전용 서체와 영문 브랜드 개발, 망월지 두꺼비를 상징하는 서브캐릭터 개발, 공공건축가 제도를 활용한 전문성과 차별성을 더한 수성구만의 건축물을 만들었다.

 

금호강, 진밭골을 잇는 생각을 담는 길, 들안길 공공예술창작촌 생각을 담는 공간, 고산서당 복원과 한옥촌 조성은 수성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수성구·경산 경제협력사업은 지역 청년과 일자리를 위한 상생 협력 사업, 올 하반기 출범할 미래교육재단은 수성구의 강점인 교육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이다. 드론·UAM 등 첨단기술을 비롯해 교육, 문화·예술, 생태, 건축 등 구정 전반에 있어 수성구만의 도시 브랜딩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된 임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할 4년, 주요 공약은?

 

대구의 대표도시 수성구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시대 과제 해결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겠다.

 

첫째, 하늘 교통망을 열어 대구의 교통중심지로 만들어나가겠다. 5군지사 후적지에 드론 버티허브를 구축해 하늘 교통망 확보함으로써 미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법원·검찰청 후적지와 동대구 벤처밸리를 연계하여 미래 산업 혁신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구청 신청사 이전을 추진하여 흩어져 있는 행정력을 한데 모아 주민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

 

둘째,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 수성구-경산시 접경지역에 두 도시의 강점요소를 갖춘 청년협력지구를 조성하고, 기업 성장과 지방대학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 확장을 통해 SW기업을 집적화하고 롯데몰 등 입주기업과의 청년 취업연계, 수성창업허브 건립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다.

 

셋째, 미래 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교육도시 수성구의 명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국제학교 설립으로 수성알파시티 외국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교육재단 설립과 대구스타디움 미래교육관 건립 등 창의융합 체험공간 조성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

 

넷째, 문화·역사자원의 가치를 보존하고 특색을 더해 다채로운 문화도시 수성구를 만들어 갈 것이다.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사립미술관을 연계한 연호지구 미술관 클러스터와 고산서당 중심의 역사문화공원, 전통문화교육관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월드클래스의 수성못 수상 공연장과 영상 음악분수를 만들어 수성못을 대구의 랜드마크로 변화시키겠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고 희망을 나누는 수성구를 만들어나가겠다. 주민 생활에 활력을 더할 커뮤니티센터, 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보훈회관 건립, 경로당·노인지회 시설 개선으로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추진 중인 수성행복드림센터, 두산레포츠센터, 제2 구민운동장 등 각종 생활체육시설 조성과 두산대권 종합복지관 건립, 지산종합사회복지관 개축 등을 빈틈없이 추진하여 소외된 지역 없이 주민 모두가 고루 누리는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구정 철학은?

 

도시가 차별성을 갖추는 것. 그것이 도시의 미래경쟁력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한다. 특색있는 공공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도시브랜드, 서체, 캐릭터 등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성구만의 색다른 도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역시 수성구, 수성구가 하면 다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민선 7기 동안 저를 비롯한 수성구 전 공직자들이 끊임없이 전진하게 한 원동력이다.

 

기초지자체로서의 한계에 안주하는 행정으로는 차별화된 내일이 있을 수 없다. 주민이 중심인 기초지자체가 주체적인 역할을 해나갈 때 국가의 균형이 바로 잡힐 수 있다. 대구시, 정부와 적극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들의 합의점을 찾고, 그것을 통해 수성구가 전국의 표준이자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쏟을 것이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떻게 구정을 이끌 것인가?

 

지난 4년의 임기 동안 주민과 함께 하는, 주민 중심의 행정을 추진하고자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그만큼 코로나19로 구민들과 호흡할 기회가 단절됐던 지난 2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정책의 주인은 주민이고, 주민을 위한 행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 주민들과 전문가의 참여로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수미창조 포럼’, 주민들 가까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아파트 현장소통실’, 주민 주도의 ‘작은마을축제’ 등을 확대해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소멸과 기후변화, 경제위기와 소득 격차 등의 시대 과제에 대한 수성구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급변하는 미래환경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발 빠른 수성구가 되도록 수성구 공직자들과 함께 역동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쉬지 않고 이어가겠다. 교육사각지대를 보듬고, 건강한 가족회복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 장애인과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 경제 취약계층 소득안전망 강화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정책들을 구정에 녹여내겠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래의 가장 큰 과제인 인구축소, 격차 심화, 기후변화라는 전 세계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러한 각 분야의 사업들을 이어가고 마무리해야 하는 의무와 사명감은 특별하게 느껴진다. 단기적인 사업과 문제를 헤쳐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 국면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며, 사람과의 관계가 힘이 되는 공동체, 성장과 돌봄이 균형을 이루는 ‘행복수성’의 가치를 완성해 나가도록 남아 있는 열정을 끌어내겠다. 행복수성을 위한 힘찬 걸음에 구민 여러분의 더 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을 수 있는, 행복한 2022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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