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일주일간 발이 묶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후 현지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아시아나 항공 OZ5781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을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탑승객은 66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공기 출발은 잠정 확정된 상황이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출발시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이날 아시아나 항공기가 알마티 공항에서 정상적으로 오후 3시에 이륙하면 같은 날 오후 8시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도 OZ5781 항공편의 도착이 예정돼 있다. 당초 인천→알마티 항공편은 OZ577편, 알마티→인천 OZ578편이지만 이번 특수상황을 고려해 이날 도착하는 항공편의 편명은 OZ5781로 변경 됐다.
앞서 물가 폭등으로 시작된 카자흐스탄의 항의시위가 유혈사태로 번지면서 지난 5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기는 시위대가 점거한 알마티 공항에 도착해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사망자는 160명을 넘었으며 구금된 시만은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