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검거 됐다가 수갑을 찬 채 도주한 사실이 드러나 피의자 관리가 허술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9일 0시10분경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빌라에서 소란스럽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스리랑카 국적의 6명이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하던 중 모두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출입국관리법위반 혐의로 6명 모두를 체포해 순찰차 2대에 나눠 태우는 과정에서 4명이 도주했다.
경찰은 7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수색 한 결과 주거지와 직장 인근에서 각각 당일 오전 5시와 7시 사이 도주한 2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 중이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주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현재는 나머지 도주한 2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