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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탄소세 답변' 거부한 홍준표에 "지도자 자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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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존중하고 국민 두려워 하지 않아"
"더 불리한 질문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윤석열과 단일화엔 "1도 여지가 없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지난 TV 토론회에서 탄소세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홍준표 의원을 향해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그런 지도자로서 자세는 아니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29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언론이든 국민이든 대통령 내지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는 훨씬 더 불리한 질문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원 전 지사와 홍 의원은 지난 27일 강원 지역 합동 TV토론회에서 탄소세 문제로 언쟁을 벌이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원 전 지사가 탄소세 관련 질문을 하면서 홍 의원의 '수소 실언'을 언급하자 발끈하며 원 전 지사의 탄소세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맞선 것이다. 원 전 지사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탄소세에 대한 입장이 없냐, 국민이 묻고 있다, 입장이 없는 것이냐"고 하자 홍 의원은 "그런 야비한 질문엔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원 전 지사에 대해 "야비하다" "역겹다"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원 전 지사는 이에 대해 "홍 후보가 강원도 가서 또 수소경제를 만들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또 수소 문제를 물어보면 경기를 일으킬 것 같아서 그럼 수소경제 하려면 탄소세가 문제 될텐데 탄소세에 대한 입장이 뭐냐고 하니까, 질문에 대한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 전 지사는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단일화에 대해서는 또 한 번 "1도 여지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원 전 지사는 오히려 "원희룡으로 단일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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