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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시내버스 파업 대응 이틀 동안에 서울시 20억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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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버스 임차료 15억, 지하철 증회 5.6억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역대 최장인 이틀 동안 파업을 한 가운데 서울시가 교통마비를 막기 위해 20억원 넘는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파업 첫째 날인 지난 13일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을 하루 172회 증회 운행했다. 혼잡 시간 운행은 총 79회 늘리고 막차 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해 총 93회 증회했다.

 

열차 지연이나 혼잡 때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 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했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진 지난 14일에는 비상 수송 대책이 강화됐다. 하루 172회 다닌 지하철을 203회까지 증회 운행했다.

 

2호선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 역사에 출·퇴근 시간대 역사 안전 인력을 추가해 총 655명(평시 308명+추가 346명) 안전 인력을 투입했다.

 

지하철역 연계를 위해 전세 버스, 마을버스 등 대체 버스가 투입됐다. 파업 첫날 13일은 전세 버스 134개 노선 600여대를 운영했고 승객 8만명이 이용했다. 14일부터는 700여대를 운행했다.

 

이 같은 조치에 총 2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전세 버스 임차료는 13~14일 운행(1446대)과 15~16일 취소분(1500여대 취소 수수료 30% 적용)을 합산해 약 15억원이다.

지하철 추가 운행에 든 비용은 야간 근무 수당과 승무원 수당, 전력료 등 하루 약 2억8000만원씩 총 5억6000여만원이다.

 

직접적인 비용 외에 서울 전역에서 시민이 이틀간 겪은 출퇴근길 불편 역시 금전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심리적 비용이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파업 종료 직후 "파업으로 인해서 서울시민이 그동안 고통을 겪었던 것은 제가 2만명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서울시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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