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의원들, 대장동 관련 '국감 자료' 제출거부에 경기도 찾아 강력 항의

URL복사

 

"경기도, 행안위 76건·정무위56건·국토위82건 자료 요구 묵살"
김도읍 의원 "국감은 경기도정 보고…이재명 국감 받겠다는 진정성 의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경기도청을 찾아 대장동 관련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박완수, 김용판, 서범수, 송석준, 김은혜, 송언석, 박성민, 정동만, 박수영, 윤창현, 이명수 의원 등 12명은 이날 오전 9시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청 신관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도청 측이 의원들의 진입을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의원들을 소회의실로 안내했지만, 협소한 장소에 의원들이 "차분히 앉아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의원들 세워놓고 뭐하는 것이냐"라고 항의해 상황실로 자리를 옮기는 소동이 빚어졌다.

 

상황실에서 이어진 정담회에서 의원들은 국정감사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경기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를 대신해 오 부지사,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이 참석했다.
 
김도읍 의장은 경기도가 행안위 76건, 정무위 56건, 국토위 82건 등 대장동 관련 요청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국감은 국민께 경기도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보고"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4년 동안 행정 부패, 무능을 낱낱이 국민께 보고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 증인·참고인 신청한 게 수십명이지만, 여당에서는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있다. 도정 문제점을 확인할 자료도 단 1건도 오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감 받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말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 적어도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이렇게 국민을 기망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치적이라고 하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역사에 남는 롤모델이라면서 뭐가 숨길게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에 배석한 오 부지사 등을 향해 "여기서 버티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지사를 선택할 건지 국민을 선택할 건지 잘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 출신의 박수영 의원은 "제가 공직생활 30년 중 마지막 6년을 경기도에서 보냈다. 경기도가 이런 조직이 아니었는데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사에 충성할 게 아니라 국민에 충성해야 한다. 국민을 지키는 게 여러분의 임무"라며 "자료 제출 안 하면 부지사와 실장까지 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도 했다.

 

오 부지사는 "(자료 제출 목록을) 보고 있다. 성남시 자료도 있는 상황"이라며 "(자료 제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친 뒤 의원들은 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말의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이 지사와 민주당은 자료 제출 및 국감 증인 채택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 지사가 전날 기자회견 통해 경기도 국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감을 받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국감 자료 제출은 물론 증인 참고인 채택 전면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 당은 국감 중임에도 부득이하게 이렇게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국감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감추기 위해 자료제출을 막고, 증인 채택 거부해 국감을 보여주기 '쇼'로 전락시킬 의도가 명확하다"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박강산 시의원, 청소년자율예산 편성 환영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2일 토요일 제13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자율예산편성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격려하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청소년자율예산제’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청소년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정책 제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에 공식으로 제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출된 「청소년 국제 정치역사 특사단」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시민이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통일 역사 탐구 ▲국제협력 강화방안 모색 ▲초국가적 정책연대 경험 등을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청소년자율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서울시 평생교육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 시민이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론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강산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소년자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