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증·사망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났다. 백신 완료자의 경우 1.7%만이 위중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지금 발견되고 있는 위중증이나 사망자즌 90% 가까이가 미접종자에게서 나오고 있다" 말했다.
지난 5월부터 8월 2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7만8992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중증 및 사망자의 경우 1742명 중 미접종자가 89.8%인 1565명이다. 1차 접종자는 9.1%인 159명, 접종 완료자는 1.0%인 18명이다.
특히 1742명의 위중증 및 사망자 중 60세 미만은 906명인데, 98.3%인 891명이 미접종자다. 1차 접종자는 1.3%인 12명, 접종 접종자는 0.3%인 3명이다.
60세 이상 위중증 및 사망자 836명 중 미접종자는 80.6%인 674명이고 1차 접종자는 17.6%인 147명, 접종 완료자는 1.8%인 15명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일부 접종자 중에도 항체 미형성자, 소위 돌파감염으로 인한 피해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명률과 위중증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접종률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거리두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