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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코백스 백신 많이 부족해…국제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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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백스(COVAX)에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부족해 6~7월 백신 보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백스는 백신의 전 세계 공정한 배포를 위한 국제 협력체다.

AFP에 따르면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고문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코백스를 통해 보급한 백신 물량이 목표치보다 2억 회분 가량 부족하다고 밝혔다.

코백스는 저소득국을 위주로 그동안 129개 지역에 백신 8000만 회분을 보급했다. 부유국들이 백신 약 1억5000만 회분 기부를 약속했지만 물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에일워드 고문은 부자나라들의 백신 기부에 대해 "좋은 시작"이라면서도 "6~7월 사이에는 약속된 물량이 매우 적어 격차가 여전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계 인구 최소 30~40%가 예방접종을 하려면 지금부터 9월 말까지 2억5000만 명은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일워드 고문은 "조기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가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백스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불균형하게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량 배송까지 지연돼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백스 물량의 97%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이다. 나머지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바이오엔테그 백신이다. 두 백신 모두 한 사람당 2회 접종이 필요하다.

AFP 집계에 따르면 3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20억 회분 넘는 코로나1 백신이 투여됐다. 그러나 선진국과 빈곤국 사이 격차가 극심하다.

백신의 37%는 세계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몇몇 고소득 국가에서 보급됐다. 세계 인구 9%를 차지하는 29개 저소득국가에서는 겨우 0.3%만이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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