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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발생현황, 병상부족 경고음…중환자용 대전시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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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개, 대전시는 없어…수도권 중 경기도 2개만 있어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적 확산 조짐, 언제 어디서든 가능
"방역 성과는 치명률…병상 미리 준비해야 대비할 수 있어"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전국 첫 교내 확산이 일어난 대전의 경우 중증 환자를 위한 보유병상 13개 중 입원가능한 병상이 1개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까지만 해도 3개의 병상이 남아있었지만 7일 만에 모든 중증 환자 병상이 고갈됐다. 다른 지방자치단체 역시 중증 환자용 병상이 없거나 2~3개에 그치는 곳도 있어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병상 542개 중 현재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115개 뿐이다.

 

대전과 인접한 충남은 3개, 충북은 17개의 중증 병상이 남아있다. 대전과 충청권은 병상 공동 활용에 합의해 지난 24일부터 대전의 중증 환자가 발생해 입원할 병상이 없으면 충북이나 충남 지역으로 이송될 수 있다.

 

사찰 중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이 1개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찰 스님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최근 3일간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이외에 강원은 11개의 병상이 있었으나 10개가 이미 사용 중이거나 사용 불가라서 1개만 여유있는 상황이다. 울산과 경기, 전북 등은 중증 환자 병상이 2개만 남은 지역이다. 전남, 경북은 3개가 남아있다. 대구는 5개, 경남은 7개의 병상이 비어있다.

 

제주와 부산은 각각 11개, 인천은 14개가 비어있으며 서울이 33개로 가장 많은 여유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5월만해도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6월 들어 대전과 충청 지역으로 확대된 이후 6월말부터 호남지역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광주의 경우 인근 지역인 전남과 전북을 합쳐도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이 6개만 남아있다.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경증 상태에서도 전파 가능성이 높고 밀접, 밀폐, 밀집 등 '3밀' 상황이 발생하면 단기간 전파가 일어나 확진자는 언제든 급증할 수 있다.

 

5월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이나 쿠팡 물류센터 등 특정 장소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다면 점차 소규모 형태로 산발하는 추세다. 특히 서로 전파 연결고리가 확인되지 않은 집단감염이 지역별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4월1일 이후 감염사례가 없었던 전남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추가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는 증상이 없는 동안에도 전파되기 때문에 지금 확진자가 없는 지역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단감염이 고령층 등 고위험군 밀집시설에서 발생하게 되면 중증 환자도 늘어날 우려가 나온다. 최근 종교모임의 경우 20~30대 확진자가 많아 고령자 비율과 치명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전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중증 이상 중환자는 32명으로 12일째 30명대로 집계됐다. 2주 전인 6월17일 25명에 비해 7명 늘어났다.

 

정부는 대전·충청권의 환자가 증가하고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29일 충남 천안 소재 우정공무원 교육원을 중부권·국제 1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경증환자가 입소해 관리를 받는 시설로 경증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지 않아 병실에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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