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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롯데피해자연합회 “갑질피해조사 요구 계속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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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갑질피해특별조사팀’ 발족 촉구…롯데의 정점 ‘일본롯데홀딩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의 전 하도급업체 등이 롯데그룹의 ‘갑질’을 호소하며, 일본 롯데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직접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롯데갑질피해자연합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주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롯데갑질피해특별조사팀’ 발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 갖는 일본대사관 앞 시위이다.

이날도 가나안RPC(롯데상사 피해업체), 성선청과(롯데슈퍼 피해업체), 신화(롯데마트 피해업체)아리아(러시아 롯데백화점 입점 피해업체), 아하엠텍(롯데건설 피해업체), 에이케이인터내셔날(롯데몰 수원점 입점 피해업체) 등이 시위에 참여했다.

해당 업체들은 롯데그룹이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를 설립한 뒤 납품업체를 상대로 갈취를 일삼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한일 롯데를 총괄하는 일본 롯데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직접 나서 한국 롯데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자행하고 있는 갑질 행위와 피해 실태를 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 쓰쿠다 “신동빈 대표와 함께 경영하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한일 롯데를 총괄하는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현재 일본롯데홀딩스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 2월 대표직에서 자진 사임하면서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자신이 구속된다면 스스로 사임 의사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실제 일본에서는 대표이사가 검찰 조사 뒤 기소되는 경우 이사회에서 곧바로 해임 절차를 밟는 게 오랜 관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직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일부에서는 이일을 두고 오래전부터 업계에서 나돌던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동맹론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심지어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지위도 수직적인 것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라는 의심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 쓰쿠다 사장은 “우리들(이사회)이 신동빈 대표를 떠받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신동주 “쓰쿠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권을 장악한 인물” 



2018년 2월 기준만해도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는 호텔롯데이고, 호텔롯데 지분의 99%가 일본 롯데홀딩스였다. 

일본롯데홀딩스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지주회(6%) 등으로 되어 있다. 1대 주주인 광윤사는 신동빈 회장의 라이벌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50%+1주를 가지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배자로 보이지만, 의결권이 없는 지분인 10.65%를 제외하면 쓰쿠다 사장의 영향력 아래 놓인 지분이 총 47.65%에 달한다. 

종업원지주회, 공영회, 임원지주회 등의 총수격으로 알려진 인물이 바로 쓰쿠다 사장이다. 즉 쓰쿠다 사장의 단독 결정으로도 한일 롯데의 경영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의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6년 신동주 전 부회장은 쓰쿠다 사장을 가리켜 “6200만원으로 11조원 롯데홀딩스 경영권 장악한 인물”로 표현했다. 신동빈 회장도 구속이전 호텔롯데의 일본인 지분을 40%대로 낮추는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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