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청주시청 “동물보호이력, 센터장 선정기준 아냐”

URL복사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청주시 반려동물센터가 구조한 유기견을 산채로 얼려 죽였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면서 관련 센터장의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청주시청은 세금이 투입되는 보호소의 센터장을 선정할 때 동물보호활동사항은 고려치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이번 논란의 시작은 청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견을 냉동고에 가둬 얼려 죽게 했다는 주장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나오면서 부터이다. 

이들에 따르면 이곳을 총괄하는 A센터장은 지난 2일 청주 오창소방서가 구조한 유기견을 산 채로 센터의 냉동고에 넣고 퇴근했다고 한다. 유기견은 3일후 냉동고에서 얼어죽은 채 발견된다. 

27일 청주시청 농업정책국 축산과 담당자에 따르면 청주시는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목표로 지난 2016년 11월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문제의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를 건립했다. 2016년 12월 1일 첫 공모를 통해 위ㆍ수탁 계약을 체결했던 한 수의사가 동물보호단체 와의 마찰로 15일 만에 자진 포기하면서 재공모를 진행해 A센터장을 선정했다.  

시 담당자는 “민간인을 포함한 반려동물보호센터의 운영위원회가 따로 있다. A센터장은 재 공고때 위원회에 출석해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위원회가 결격 사유 조회, 기본적인 역량, 임상 연차, 수의사 자격소지 여부를 확인후 뽑았다”며 “절차장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선정 기준에서 동물보호이력은 고려될만한 점이지만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재공고때 센터장 신청자수가 적었다고 시 담당자는 밝혔다. “신청자가 A센터장 한명이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 센터장은 자신을 둘러싼 동물학대 논란에 대해 “이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증거 자료가 모두 있다”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A센터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봉사자들과 전직 직원들이 기부 물품 일부를 빼돌리거나 일부 유기견을 안락사 처리하고 외부로 입양했다며, 이런 과거 본인들의 비리를 적발ㆍ제재한 자신을 음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