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7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연말까지 BMW 화재원인 규명"

URL복사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조사계획 발표
"BMW, 제출 의무화된뒤에도 부실자료 제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BMW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말까지 조사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20일 BMW 자동차 화재사고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재원인을 연말까지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규명하기 위해 조직의 연구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내용의 BMW자동차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제작사 제출자료의 검증과는 별도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동일 사양의  차량을 구입해 자체검증시험을 추진하고 발화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현재 BMW 520d 중고 차량 3대를 샀으며 필요시 BMW 730d 등 신차를 구매해 실험할 계획이다. 리콜되는 EGR(배기가스저감장치)모듈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기존 모델과 전후 비교시험 등을 거쳐 화재사고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할 방침이다..


공단은 언론 등에서 제기된 다양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 EGR 결함 확인 △ EGR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조사 △ EGR 제어프로그램 및 DPF(미세먼지저감장치) 등 후처리시스템 간 화재상관성 조사 △ 플라스틱 재질의 흡기다기관 용융온도 확인 등에 나서기로 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장조사와 국내외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언론 등에서 제기한 다양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연말까지 EGR 결함 및 다른 화재 원인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결함 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 화재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 전반에 참여시키고 BMW 소비자피해모임 등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BMW코리아느 잇단 화재와 관련, 정부 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국토교통부에 의해 제출이 위무화된뒤에야 자료를  제출했고 이 자료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 6월 BMW 520d 차량의 특정 부위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6월25일, 7월5일, 7월19일 세 차례에 걸쳐 기술자료를 제작사에 요청했다. 그러나 BMW는 '본사와의 원인규명 중' 등의 사유로 자료를 회신하지 않거나 일부 자료를 누락한 채 제출했다. 공단은 2000㏄급 엔진 2대에 적용된 차량의 화재 발생 관련 도면과 설계변경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일부 자료만 제한적으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BMW 자체 결함원인 태스크포스(TF) 보고서, 차종별 EGR맵(엔진 부하조건에 따른 흡기다기관으로 유입되는 배기가스량), 설계변경 및 해당 엔진 리콜관련자료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제작사 자료를 요구했고 그간 BMW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결함원인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및 근거자료 제출도 요청했다.


류도정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BMW는 22일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내용을 보고 차후에 대응할 계획이다. 보고서가 누락되면 과징금 제도를 동원해 자료에 대한 독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설계변경과정에서 화재위험성 인지여부, 국내외 EGR 무상교환 사례 및 화재발생 자료 등을 수집·분석해 결함은폐 여부룰 가려낼 방침이다.


한편  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은 BMW코리아가 이날 리콜(결함 시정)을 시작했다. BMW코리아는 전국의 61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결함 시정 조치를 개시했다. 리콜 대상은 2011∼2016년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천317대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에서 주행 중 엔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명된 차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