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연말까지 BMW 화재원인 규명"

URL복사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조사계획 발표
"BMW, 제출 의무화된뒤에도 부실자료 제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BMW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말까지 조사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20일 BMW 자동차 화재사고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재원인을 연말까지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규명하기 위해 조직의 연구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내용의 BMW자동차 화재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제작사 제출자료의 검증과는 별도로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동일 사양의  차량을 구입해 자체검증시험을 추진하고 발화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현재 BMW 520d 중고 차량 3대를 샀으며 필요시 BMW 730d 등 신차를 구매해 실험할 계획이다. 리콜되는 EGR(배기가스저감장치)모듈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기존 모델과 전후 비교시험 등을 거쳐 화재사고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할 방침이다..


공단은 언론 등에서 제기된 다양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 EGR 결함 확인 △ EGR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조사 △ EGR 제어프로그램 및 DPF(미세먼지저감장치) 등 후처리시스템 간 화재상관성 조사 △ 플라스틱 재질의 흡기다기관 용융온도 확인 등에 나서기로 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장조사와 국내외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언론 등에서 제기한 다양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연말까지 EGR 결함 및 다른 화재 원인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결함 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 화재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 조사 전반에 참여시키고 BMW 소비자피해모임 등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BMW코리아느 잇단 화재와 관련, 정부 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국토교통부에 의해 제출이 위무화된뒤에야 자료를  제출했고 이 자료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 6월 BMW 520d 차량의 특정 부위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6월25일, 7월5일, 7월19일 세 차례에 걸쳐 기술자료를 제작사에 요청했다. 그러나 BMW는 '본사와의 원인규명 중' 등의 사유로 자료를 회신하지 않거나 일부 자료를 누락한 채 제출했다. 공단은 2000㏄급 엔진 2대에 적용된 차량의 화재 발생 관련 도면과 설계변경 내역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일부 자료만 제한적으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BMW 자체 결함원인 태스크포스(TF) 보고서, 차종별 EGR맵(엔진 부하조건에 따른 흡기다기관으로 유입되는 배기가스량), 설계변경 및 해당 엔진 리콜관련자료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제작사 자료를 요구했고 그간 BMW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결함원인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및 근거자료 제출도 요청했다.


류도정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BMW는 22일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내용을 보고 차후에 대응할 계획이다. 보고서가 누락되면 과징금 제도를 동원해 자료에 대한 독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설계변경과정에서 화재위험성 인지여부, 국내외 EGR 무상교환 사례 및 화재발생 자료 등을 수집·분석해 결함은폐 여부룰 가려낼 방침이다.


한편  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은 BMW코리아가 이날 리콜(결함 시정)을 시작했다. BMW코리아는 전국의 61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결함 시정 조치를 개시했다. 리콜 대상은 2011∼2016년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천317대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에서 주행 중 엔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앞서 진행한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명된 차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