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4℃
  • 흐림대전 0.6℃
  • 흐림대구 1.2℃
  • 흐림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6.2℃
  • 흐림부산 9.4℃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사회

성폭행 논란 안희정, 박근혜 멘토와 무슨 관계?

URL복사

기치료 아줌마 관련 A종파 교주와 몇 차례 만남 가져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충남도 정무비서관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시달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과거 행적이 논란이다. 박근혜 전 정부와 관계를 맺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A종파 이모 교주와 막말 논란 권모 전 부산경찰청장 그리고 안 지사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이다.

5일 <시사뉴스>는 한 시민단체 관계자로부터 안 지사와 관련된 한 장의 사진을 입수했다. 이 제보자가 던진 사진의 내막은 다음과 같다.

앞서 언급한 이모 씨는 지난해 11월2일 목요일 저녁 6시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수백명의 유명인사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옆에는 권모 전 부산경찰청장이 함께했다. 안 충남지사는 2016년 3월에 열린 A씨의 출판회에도 출석 도장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안 충남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모 교주의 책은) 건강한 삶의 완성에 대한 미래비전을 일깨워주었다”며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그런데 문제는 A종파의 정체성이다. A종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 실제 이 종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3년을 이후에 더욱 세력을 키웠다. A종파 핵심인사의 모친이 기치료아줌마로 청와대에 출입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안마를 해줬다.

A종파는 1985년 단학에서 출발한다. 호흡, 명상, 기체조, 정신건강, 뇌 교육을 강조한다. 세계관은 1970년대 갑자기 세상에 등장해 위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환단고기’에서 출발한다. ‘인간이 신이며 신과 인간은 하나다(신인합일)’를 주창하고 마고할멈을 우주창조의 여신으로 숭상하며 환인, 환웅, 단군을 숭배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복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2012년 11월7일 한 출판 기념회에서 자신도 단학 가족이며 박 대통령도 단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 종파는 뇌의 능력을 깨워서 투시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희대의 초능력 사기꾼 유리겔라를 간파한 제임스 랜디 앞에서는 아무것도 증명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1993년 6월2일 이모 교주는 건강보조식품을 불법제조하다 걸려서 구속된 전력도 있다고 한다. 

‘막말 파동’ 권모 부산경찰청장도 이 종파의 일원으로 알려졌다. 권모 전 청장은  2009년 5월14일 서초경찰서장 재직시 용산철거민 유족의 집회를 불허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유족들과 담당변호사인 권영국 변호사를 강제연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권모 전 부산경찰청장은 2015년 취임 1개월만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부하 직원들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았다는 소식이 퍼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경찰계에 따르면 권 전 청장은 보고서 제출이 늦었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ㄱ총경을 다그쳤다. 그 과정에서 권 청장이 ‘개XX’ 등 심한 욕설을 했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이후 ㄱ총경은 부산경찰청 간부회의에서 권 청장의 도를 넘은 폭언을 공론화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ㄱ총경의 폭로후 평소 권 청장의 폭언을 견뎌온 경찰들의 불만도 터져나오왔다.  직원들은 권 청장이 지난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장을 점검하는 길에 또 다른 총경급 간부에게 심한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이 간부가 권 청장의 욕설을 참다못해 욕설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다. 

권 전 청장은 동시에 자신이 심취한 특정 사상을 직원들에게 전파해 또 다른 구설수에 올랐다. 권 청장은 경북경찰청장 재임 당시 간부 경찰들을 A종파의 본산으로 불리는 교육원에 연수를 보내다가 직원들의 반발로 중단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A종파의  교리를 설파하는 듯한 말을 공식석상에서 수시로 했다고 한다. 권 전 청장은 현재 이모 교주가 세운 국ㅇ원의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